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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 농식품산업 부가가치 130조원…국가 전체산업 10% 차지
  • 20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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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농경연 연구 보고서…종사자수, 전체 20% 차지

우리나라 농식품업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가 경제 전체의 10%가량에 해당하는 130조원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림식품산업과 전후방 연관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및 종사자 수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 연구결과를 5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농림식품산업이 일차 산업에서 2, 3차 관련 산업까지 확대되고 융복합되는 양상인 만큼 관련 산업이 국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진행됐다.

농식품부는 2010∼2014년 공표된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2010 기준년)를 이용해 5년간의 농림식품과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 및 종사자 수를 추계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농림식품업 관련 전체산업 부가가치는 2014년 기준 130조2000억원으로, 5년 새 20.9% 증가했다.

우리나라 경제 전체 부가가치(1355조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6%였다. 세부 산업별로 1차 산업인 농림업의 경우 경제 전체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든 반면 외식산업, 식품산업, 서비스 및 지식산업 등의 부가가치가 증가하며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부가가치 비중이 확대됐다.

종사자 수도 마찬가지로 1차 산업 종사자는 감소한 반면 외식산업 등 2, 3차 산업 종사자 수가 증가하며 2014년 기준 총 477만명으로, 2010년 대비 6.6%가량 증가했다.

다만 국가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감소해 전체 종사자 수(2357만명)의 20.2%를 차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농림업 부가가치는 정체되고, 종사자수도 감소하고 있지만, 식품산업, 외식산업, 서비스 및 지식산업 등의 부가가치와 종사자 수 증가가 두드러진다”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생산부문이 관련 산업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배문숙 기자/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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