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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클립!]‘요리가 즐거워지는 쿠킹 클래스’
  • 2018.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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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서도 음식과 건강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것은 물론 상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정보와 시각을 다룬 책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러한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알짜 지식을 리얼푸드가 ‘북클립!’을 통해 전해드립니다. 이번에는 캐슬린 플린의 책, ‘요리가 즐거워지는 쿠킹 클래스’(최경남 옮김)입니다.
 

나홀로족과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면서 편의점 도시락이나 배달음식, 반조리음식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일은 비단 우리만의 얘기는 아니다. 셰프 캐슬린 플린은 우연히 마트 통로에 놓인 카트안에 가득 들어있는 즉석 식품에 아연 실색, 진짜 음식을 일러주는 쿠킹클래스를 연다. 참가자들은 저마다 다른 문제점으로 요리를 무서워한다. 61세의 심리학자는 기본기는 있지만 망칠 것이란 두려움을 갖고 있고, 20대의 여성은 패스트푸드와 청량음료에 중독돼 요리에 쓰는 시간을 아까워한다. 일본계 미국인 조디는 엄마와 같은 삶을 강요받기 싫어 의식적으로 요리를 피한다. 이 책은 저자와 세프 친구들, 그리고 10명의 요리 초보자들이 클래스에 참가하면서 요리와 식재료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을 바꾸고 먹는 사람과 만드는 사람 모두 행복한 요리를 만들어가기까지 좌충우돌 얘기를 담고 있다. 상세한 플린의 요리 수업일기는 요리교실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로스트한 닭에 가미를 해주는 열가지 방법’ 등 플린의 레시피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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