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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스마트 농업'에 사활 걸다
  • 2018.02.0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농업 종사자의 고령화, 이에 따른 생산성 하락을 고심하는 일본이 농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스마트 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현재 농업계가 직면한 어려움(고령화, 농지 면적 감소 등)을 해결하고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자 사물인터넷(loT),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활용한 스마트 농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업의 기계화, 자동화로 부족한 노동력을 보충하고 생산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사진=www.agritechjapan.jp]

현재 일본에선 PC와 스마트폰을 재배시설과 연계해 ▷농업 시설 조작 ▷데이터 수집 등의 전반적인 재배 관리가 가능한 ‘농업용 클라우드’가 빠르게 보급되고 있다. 후지쯔, 도요타, NTT도코모 등 주요 대기업들도 농업 클라우드 분야에 적극 진출하는 상황이다.

더불어 GPS 기능을 탑재한 농기계의 실용화도 진행 중이다. 파종, 농약ㆍ비료 살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농업용 드론, 수확 적기의 농산물만 선별 수확하는 수확용 로봇 등도 보급을 앞뒀다. 

[자료=코트라]

정부의 주도로 스마트 농업 실용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소매업, 제조업, IT, 금융, 운수업 등 다양한 업계에서 농업에 발을 내딛고 있다. 이처럼 산업계가 융합하며 나타난 농업시장은 오는 2023년께 333억엔(약 3197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코트라 관계자는 “고도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재배규모를 대형화해 일본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작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 덕분에 일본 농산물의 대외수출이 늘어나고 관련 서비스와 기기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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