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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식료품 '1+1' 판매 금지 추진 왜?
  • 2018.02.01.
한국 마트의 식료품 코너에서는 흔한 ‘1+1’(원 플러스 원) 할인판매가 프랑스에서는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는 슈퍼마켓에서 식료품 1개를 사면 1개를 얹어주는 ‘1+1’ 판매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농가 소득을 보장하려는 조처로 풀이된다. 실제 프랑스에서는 최저 판매 가격을 설정해 손해를 보면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했다.

최근 내각에 제출된 법안에 따르면 슈퍼마켓이 34% 이상 할인 판매하는 것을 막아 ‘1+1’ 이벤트를 못하도록 했다.

법안에는 최저 판매 가격을 10% 인상하는 내용도 있다.

스테판 트라베르 프랑스 농업·식품장관은 이 법안에 대해 “소매상이 다른 상품에서 생기는 마진을 나눠 생산자에게 매입가를 올려주도록 유도하는 한편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개를 사면 1개를 얹어주는 ‘2+1’ 판매나, 비식료품의 ‘1+1’ 판매는 금지 대상이 아니다.

프랑스는 유럽연합(EU) 내 최대 농산물 생산국. 주요 유권자이기도 한 프랑스 농부들은 소매상들 간의 가격경쟁으로 타격을 받으면서 불만을 제기해오기도 했다. 한편 이에 앞서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26일 슈퍼마켓 체인점 인터마르슈가 초콜릿 잼 ‘누텔라’를 70% 할인 판매하자 몰려든 손님들이 서로 싸움을 벌여 당국이 업체에 대한 불공정거래 수사에 나서기도 했다.

박준규 기자/nyn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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