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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고 간편하게'...스낵이 식사를 대신한다
  • 2018.01.30.

[리얼푸드=고승희 기자]미국에서 스낵 시장이 식사 대체 시장으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미국 식품 시장에선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개별 포장의 건강한 스낵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스낵은 미국인들이 하루에 섭취하는 음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식품군이다.

최근 이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바쁜 생활을 이어가는 현대인들은 보다 간편한 형태의 식사를 선호, 스낵으로 한 끼를 대신하고 있다.

스낵이 식사 대용품으로 뜨자, '건강한 스낵'의 수요가 자연히 늘었다. 설탕과 소금이 많이 첨가된 스낵보다는 견과류(Dried Nuts), 마른과일(Dried Fruits), 곡물 씨앗 등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제품이나 논(Non)-GMO 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식품 제조업체들은 건강 스낵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스낵의 성분과 조리법을 개선하며 시장에 새로운 상품을 내놓고 있다.

가장 많이 선호하는 스낵 종류는 개별포장 스낵이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개별포장 스낵에 대한 가구당 연간 지출액은 133달러(한화 약 14만2300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5인 이상의 대가족은 평균 가족보다 16%이상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개별포장 스낵 중 식사대용으로도 손색없는 영양바(Granola bars)의 판매가 6억3300만 달러(한화 6742억 8900만 원)의 증가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뒤이어 각종 육포의 판매가 5억 4700만 달러(한화 5854억 5410만 원), 개별포장 쿠키 및 크래커가 4억 6900만 달러(한화 5021억 1140만 원)의 상승을 보였다.

전체 개별포장 스낵 품목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유제품이 22%를 차지하고 있으며 곡물 등으로 만든 바, 단맛 간식 등이 그 뒤를 이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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