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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생각하는 브라질...건기식 시장 급성장
  • 2018.01.3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브라질에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브라질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규모는 270억헤알(약 8조9000억원) 규모로, 2015년과 견줘 9% 가량 성장했다. 이 나라의 건강기능식품시장 규모는 오는 2021년까지 약 307억헤알(약 10조1000억원) 수준까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브라질에선 최근 수년 사이 ‘웰빙’이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현지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소비자의 절반 이상이 식품인증제도, 유기농 제품 여부 등에 관해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owntoearth 프로젝트 홈페이지]

브라질 소비자들이 식품을 구매할 때 가장 고려하는 것은 ▷칼로리 ▷지방 함량 ▷콜레스테롤 ▷설탕 함류량 등이다. 저지방, 저당 제품과 고단백질, 고섬유질 식품이 인기를 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는 대형 유제품 기업 DPA로, 2016년 건강기능식품 총매출의 22%를 담당했다. 이 회사는 다양한 브랜드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특히 유아와 청소년을 겨냥한 유제품에서 경쟁력을 갖췄다.

다논(Danone)도 브라질 시장에서 17% 가량의 점유율을 보인다. 프로바이오틱스를 함유한 요구르트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건강보조식품 가운데 단백질계 가공식품의 성장세가 도드라진다. 지난해 브라질에서 수입한 단백질계 가공식품은 2억3000만달러(약 2461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7% 가량 증가했다.

아직까지 브라질이 수입하는 건강식품 가운데 한국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다만 브라질에서 한국산 화장품, 한식 등의 수요가 커지는 만큼 앞으로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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