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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PB 상품 선택하는 소비자 늘어난다
  • 2018.01.3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식료품 자체 브랜드(PB)상품을 선백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뿐 아니라 고품질의 PB상품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스토어브랜드닷컴(StoreBrand.com)의 조사결과,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마켓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아코스타(Acosta)도 PB 상품을 선택한다고 응답한다는 소비자가 53%에 달했으며, 이는 2011년 34%와 비교하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최근들어 글로벌 브랜드에 뒤지지 않는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PB상품이 늘면서 PB상품은 전체 식료품 시장에서 17%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PB상품을 선택하는 이유에는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과도 맞물려 있다고 아코스타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들도 자체 브랜드 개발에 투자를 점차 늘리고 있다. 크로거는 지난해 PB 상품 개발에 200억달러(한화 약 21조 4000억원)를 투자했으며, 홀푸드마켓을 인수한 아마존 닷컴 역시 홀푸드의 자사브랜드인 ‘Whole Food 365’ 브랜드를 식료품시장 확대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한 90% 이상을 PB 상품으로 판매하는 독일 할인매장인 알디(Aldi)와 리들(Lidi)는 미국에 진출해 경쟁력있는 가격과 제품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닐슨은 지난해 미국 내 수퍼마켓에서 판매 된 상품의 5개 중 1개는 PB 상품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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