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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이킹소다와 베이킹파우더, 뭐가 다르지?
  • 2018.01.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가습기살균제 사태 등 유해한 화학성분 문제가 이어지면서 화학물질 사용을 꺼려하는 ‘케미포비아(Chemophobia)’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천연 세제 사용을 사용하는 가정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가장 인기있는 천연세제는 단연 ‘베이킹소다’이다. 구하기도 쉽고 활용도까지 높아 주부들의 살림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정작 마트에서 제품을 구입할 때는 ‘베이킹 소다’와 이름이 비슷한 ‘베이킹파우더’ 사이에서 혼동하기 쉽다.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지만 차이점도 있다. 



두 제품 모두 과자와 빵을 만들때 반죽을 부풀리는 팽창제로 사용된다. 베이킹소다의 주성분은 중탄산나트륨이다. 반면 베이킹 파우더는 베이킹소다 특유의 신맛과 향을 없애기 위해 산성가루(중화제 역할)와 전분을 섞는다. 따라서 제빵에서는 베이킹소다 대신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할 수 있지만, 베이킹 파우더가 들어가야 하는 곳에 베이킹 소다를 넣으면 그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베이킹소다를 넣는 제빵 레시피에는 버터밀크나 요거트, 초콜릿, 꿀 등 산성 성분 재료가 꼭 들어있다.

베이킹 재료를 벗어나 일반 가정 내 활용면에서는 두가지 모두 큰 차이가 없지만 한 가지를 선택한다면 베이킹소다를 추천한다. 특히 화학제품으로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과일이나 야채의 세척에는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씻으면 좋다. 또한 베이킹 소다에는 지방산을 중화시키는 성분이 들어있어 기름때나 먼지를 제거할 때 좋다. 싱크대나 욕실의 찌든때 제거에도 사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냄새 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냄새가 나는 의류 등은 세탁하기 전에 안쪽에 발라 주거나 섬유유연제와 함께 베이킹소다를넣으면 좋다. 세척이 쉽지 않은 침대 매트리스 소독에도 유용하다. 베이킹소다를 뿌려 놓고 30분이 지난후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면 습기와 퀴퀴한 냄새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쓰레기통이나 김치통의 냄새 역시 베이킹 소다를 푼 물에 잠시 담가놓으면 말끔하게 사라진다.

여름철에는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 한 꼬집 정도를 물에 섞어 겨드랑이에 바르면 여름철 냄새 걱정을 덜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벌레 물린 곳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물에 섞은 베이킹소다를 벌레 물린 곳에 바르면 가려움을 해소해주는 역할을 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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