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Eat
  • 내추럴푸드
  • ‘무거운’ 생크림 대신할 비건 크림은?
  • 2018.01.2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케이크를 둘러싼 생크림, 커피위에 살포시 올라앉은 휘핑크림…모두 음식의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책임지는 생크림이다. 베이커리류나 수프, 소스, 버터,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요리법에 활용되고 있는 식품이다. 하지만 제조과정을 보면 생각보다 지방이 많이 들어있다는 것을 알수 있다.
  


우유에는 지방이 약 3.0~5.0% 함유돼 있는데 이를 용기에 넣고 표면에 떠오른 지방 층을 걷어내 만든 것이 생크림이다. 따라서 생크림은 일반 우유보다 지방 함유율이 높으며, 국내에서는 유지방 18% 이상을 포함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 생크림에 거품을 일으켜 만들면 휘핑크림(whipping cream) 이 된다. 거품은 지방이 많아야 잘 일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휘핑크림은 30%이상 높은 지방분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카페에서 이용하는 휘핑크림이나 제과점 케이크에 사용되는 생크림은 유화제를 첨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트랜스지방이 높아져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 열량이 높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우유 특성의 부드러움이나 다소 차이가 나는 맛을 내려놓는다면 이보다 ‘가벼운’ 식물성 크림이 있다. 기존의 크림을 대체할 몇가지 비건 크림을 소개한다.
 
1. 아몬드 크림
 

미국을 중심으로 우유대체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단연 아몬드우유다. 아몬드 우유를 이용해 만든 아몬드크림은 우유를 먹지 못하는 이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수 있다. 여기에 아보카도를 넣으면 좀더 크리미한 질감을 즐기기에 좋다. 아몬드크림에는 단백질과 비타민E뿐 아니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코코넛 크림
 

코코넛 밀크를 이용해 만드는 코코넛 크림은 코코넛 특유의 고소함과 풍미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코코넛에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라우르산(Lauric acid)’ 성분이 포함돼 있다. 우유와 비슷한 질감을 가졌으며 디저트 요리에 사용하기에 좋다.
 
3. 두유+올리브오일ㆍ두유+순두부
  

미국 매체 ‘헬스라인’은 두유를 이용하는 비건 크림을 소개했다. 두유에 올리브 오일을 활용하는 크림은 2/3컵(159ml)의 두유에 1/3(79ml)의 올리브 오일을 혼합해 만들면 된다. 요리나 베이킹에 활용할 수는 있으나 휘핑크림에 필요한 요리에는 적합하지 않다.
순두부는 일반두부보다 부드럽기 때문에 두유와 혼합하면 부드러운 질감의 크림을 만들수 있다. 순두부와 두유를 동일한 양으로 섞어 만들며,달콤한 맛을 내기 원한다면 바닐라 시럽을 추가 디저트용 음식에 사용해도 좋다.
 
4. 캐슈 크림
 

캐슈크림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하지만 많은 영양학자들이 추천하는 유제품 대용식이다. 캐슈크림은 고소하면서도 크림 같은 식감을 지녀 빵에 발라 먹기에 좋다. 또한 케이크나 타르트를 만들때 크림대용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지금 뜨는 리얼푸드]
스페인에선 파를 구워서 먹는다!?
▶ 진짜 황금바른 뉴요커의 도넛
빵 속으로 들어간 오버액션토끼
하루 1000칼로리 이하로 살아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