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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아지 골드바ㆍ푸들 케이크, 아세요?
  • 201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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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콘셉트로 한 이벤트 활발
-지난해부터 ‘황금개’ 제품 판매↑

2018년은 60년 만에 찾아온 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의 해’다. 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강아지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무술년을 맞아 다양한 강아지 관련 제품들을 판매한다. 생활용품 편집숍 피숀에서는 닥스훈트 그림을 담은 쿠션 커버와 파우치를, 베이커리 메나주리에선 황금 넥타이 장식을 한 ‘신사 퍼피 케이크’와 ‘골드 푸들 케이크’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의 와인 매장에서는 개를 콘셉트로 한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와인병을 한 바퀴 돌 정도로 긴 허리를 자랑하는 닥스훈트 그림을 라벨에 두른 ‘더 롱 독’이다. 개 그림을 새긴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도 판매한다. 

신세계몰은 무술년을 맞아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것은 물론 여러 가지 강아지 관련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사진 제공=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황금 개띠 이색 선물 제안전’을 연다. ‘스톤헨지’ 강아지 펜던트와 ‘메트로시티 쥬얼리’ 강아지 유아 목걸이를 할인 판매하고 ‘골든듀’에서는 무술년 황금개띠 골드바를 선보인다. 아울러 황금개띠에 태어나는 신생아를 기념해 ‘황금개띠 출산 선물전’도 진행한다. 압소바 등 유아 브랜드는 ‘황금개띠해 출산 선물세트’ ‘황금개띠해 배냇슈트와 내의’ 등 출산 선물을 기획했다.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7일까지 롯데백화점 본점 정문에서 황금 로봇 강아지와 초대형(2.7m) 로봇이 합동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로봇 강아지 훈련을 체험해보고 감사품도 증정받을 수 있다.

현대백화점도 반려동물 관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압구정본점은 오는 1월14일 별관 토파즈홀에서 ‘루이독 부띠끄 패밀리 세일’을 열어 드라이빙 키트, 의류, 가방, 식기 등 반려동물 관련 용품을 10~50% 할인 판매한다. ‘현대H몰’에는 한국조폐공사 스폐셜관을 열었다. 2018년 무술년 황금 개의 해를 기념하는 ‘미니골드바’와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 ‘도깨비 멀티 미니골드바’ 등을 선보인다.

AK백화점은 지난 2일부터 ‘헬로 2018’ 세일과 함께 모바일게임 ‘애니팡 프렌즈’의 강아지 캐릭터 ‘황금 망토 블루’ 제휴 마케팅을 진행한다. 선착순 2018명에게 황금 망토 블루 캐릭터가 그려진 한정판 멤버스 카드를 발급하고, 이벤트를 통해 경품으로 증정한다.

온라인몰에서도 이미 ‘황금개’ 관련 제품에 대한 판매가 늘고 있다. 앞서 SK플래닛은 최근 한 달간 11번가에서 판매된 있는 강아지 캐릭터 상품 매출 분석 결과 강아지 ‘골드바’ 거래액은 지난해 12월 1주차(12월 4일~10일) 대비 12월 3주차(12월 18일~25일)에 34% 올랐고, ‘황금 개’ 한정판 골프공 거래액도 41% 상승했다고 밝혔다.

SK플래닛 김준수 잡화유아동 팀장은 “올해 황금빛 강아지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 패션부터 문구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관련 아이템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며 “십이지신 동물 중 개는 충성심 강하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라 그 어느 해보다 관련 용품 마케팅이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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