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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베트남 필리핀 '에스닉푸드'가 뜬다
  • 20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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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한국, 베트남, 필리핀 음식이 이제 전 세계 식품 트렌드의 주류에 섰다. 2018년엔 에스닉 푸드의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컨설팅 그룹 ‘바움+화이트먼’보고서에 따르면 한국과 필리핀, 베트남 음식이 2018년 가장 주목받을 에스닉 푸드로 선정됐다.

에스닉 푸드는 웰빙 트렌드의 확산과 더불어 이국적인 조리법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공되며 미국인에게도 친근한 음식으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소매업체에서 판매된 에스닉 푸드는 2013년 110억 달러(한화 11조 9735억 원)였으나, 2018년에는 125억 달러(한화 13조 6075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셰프이자 방송인인 앤드류 짐메른(Andrew Zimmern)은 “뉴욕과 LA 한인타운에 위치한 한국 BBQ 레스토랑은 이미 미국 레스토랑의 한 부분을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현지 한식당은 미쉐린가이드에 오르며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 뉴욕의 정식당(Jungsik)은 미쉐린 별 2개를 받은 최초의 한식당이며, 최근 문을 연 한식당 꽃(Cote)도 미슐랭 1개를 받았다. 특히 한식은 건강식이라는 이미지와 이국적인 맛이 인기를 끌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김치와 비빔밥, 코리안 BBQ는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 선정됐으며 고추장, 된장과 같은 발효 식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필리핀 음식도 인기다. 지난 2012년부터 구글 검색 빈도가 두 배 이상 증가, 2018년 가장 핫한 에스닉 푸드로 선정됐다.

필리핀에서 가장 큰 패스트푸드 체인인 졸리비(Jollibee)는 미국에서 필리핀 음식의 대중화에 성공을거둔 대표적인 필리핀 레스토랑이다. 햄버거와 프라이드치킨, 밥이 주메뉴지만 빠르고 저렴하게 전통 필리핀 음식이 제공된다. 졸리비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맞추지 않고 필리핀 전통 음식으로 미국에서 성공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필리핀 음식은 다른 아시아 음식보다 미국인들이 거부감없는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거 스페인과 미국의 지배로 서양인들의 입맛에 맞게 조금씩 변화됐기 때문이다.

중동 음식은 2017년 인지도가 상승하며 제품화가 빠르게 이어졌다. 홈무스(병아리콩을 으깨어 만든 이집트 대중음식), 피타(밀가루를 발효시켜 만든 넓적한 빵), 팔라펠(병아리콩 또는 누에콩을 갈아 둥글게 빚어튀긴 요리)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18년에는 카다멈(Cardamom), 자타르(Za’atar), 해리샤(Harissa) 등 향신료를 넣은 음식과 계란, 토마토로 만드는 삭슈카(Shakshuka)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인도 길거리 음식도 내년에 더 인기를 끌 것으로 예측된다. 탄두리 치킨 푸틴(Tandoori chicken poutine), 매운 양고기 브리또(Spicy lambburritos), 치킨 마살라 피자(chicken masala pizza) 등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인도의 길거리 음식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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