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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베리, 항암 치료에 좋다
  • 2018.01.05.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블루베리엔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블루베리에는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C는 물론 비타민 E, 칼슘, 철, 망간 등 비타민과 미네랄이 18종이나 들어있다.

블루베리의 특별한 이점을 만드는 것은 푸른 빛이 도는 파이토케미컬 영양소인‘안토시아닌’이다. 블루베리에는 386mg의 안토시아닌이 있으며, 이 성분이 항염 효과는 물론 면역력 향상에도 기여한다. 최근엔 블루베리가 암 예방에도 좋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의학전문지 ‘병리학-종양학 매거진’(Pathology and Oncology Magazine) 최신호에 실린 미국 미주리대학 의대 외과 전문의 팡위장(Fang Yujiang) 박사 연구팀의 연구 결과, 블루베리가 자궁경부암 환자들의 항암치료 효과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자궁경부암 세포주(cell line)를 이용한 시험관 실험을 진행했다. 세포주는 몇 차례 분열하면 죽는 보통 세포와는 달리 특수 처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식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게 만든 세포다.

이에 연구팀은 세포주를 3개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은 방사선, 다른 그룹은 블루베리 추출물, 또 다른 그룹은 블루베리 추출물과 방사선에 노출시킨 후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방사선에 노출된 암세포는 20%, 블루베리 추출물에 노출된 암세포는 25%, 방사선과 블루베리 추출물에 함께 노출된 암세포는 7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블루베리 추출물이 방사선 민감제로 작용하는 것은 암세포의 경우처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고 암세포가 사멸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사선 민감제란 방사선 치료에 대한 암세포의 반응을 높이는 비독성 물질을 말한다.

블루베리의 항암 성분은 다른 연구에서도 입증됐다.

미국암연구협회에 따르면 블루베리는 유방에 생긴 종양 세포의 성장 과정을 방해하는 기능을 한다. 매일 170g 정도의 블루베리를 먹으면 이 같은 혜택을 볼 수 있다.

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미국 앨라배마대학교 종합 암센터에서는 하루에 블루베리 한 컵 정도를 먹으면 암 예방과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블루베리에 들어있는 천연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flavonoid)가 몸속 해로운 물질을 배변 등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해 신체 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블루베리엔 비타민C도 풍부해 암 예방과 함께 면역 체계 강화에 효과가 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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