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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업계 CEO "식품정보 스마트폰으로 제공해야"
  • 2018.01.03.

-식약처, 식품 CEO와 조찬간담회 열어
-업계, 현장 애로사항ㆍ제안 등 이야기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지난 1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식품업계 대표들과 만나는 조찬 간담회가 열렸다. 국내 식품업체들이 현장에서 마주하는 애로사항을 듣고,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영진 식약처장, 한국식품산업협회 회장,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회장을 비롯해 강신호 CJ 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대표, 박준 농심 대표 등 식품업체 CEO 등 24여명이 자리했다.

이날 식약처는 지난해 식품업체 CEO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에 관한 추진경과와 내년 식품안전정책의 방향을 먼저 설명했고 이어서 각 업체 대표들이 애로사항을 이야기했다.

 

김재옥 동원F&B 대표는 “참치ㆍ고등어캔 등 인산염에 대한 중국 규제가 갑자기 강화됐다”며 “한중 정부간 기준 규격을 정해 수출에 문제가 없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선희 식약처 식품기준기획관은 “중국에서도 기준에 대한 정부 주도 개정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식약처도 중국 당국과 협의를 하고 있다”며 “내년 5월에 기준 협의가 잠정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식품 포장지 표시에 관한 건의도 나왔다. 박준 농심 대표는 “식품 포장재에 표시해야 하는 내용이 너무 많으니 글씨가 너무 작아져서 소비자들이 확인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식품업계에선 QR코드, 바코드 등을 통한 식품정보 제공을 전면적으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최성재 신세계푸드 대표는 “영양성분 표시 허용범위를 초과한 것에 대해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건의했다. 최 대표는 과태료 처분을 내리기 전에 1회에 한해 시정명령 조치를 하고, 또 다시 발생했을 때 엄격하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류영진 식약처장은 “식품업체의 애로사항 중 개선 가능한 것은 즉시 개선하고 정책에 반영하겠다”며 “국민 건강을 보호하면서 식품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소통과 협력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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