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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 일지’를 쓰면 달라지는 것들
  • 2017.12.2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쓸데없는 지출을 막기 위해서는 가계부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식습관도 마찬가지다. 현재 식습관에 대한 자기비판이 이뤄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음식 일지’다.
 
하루종일 몸에 이롭지 못한 정크푸드를 얼마나 먹었는지, 야식은 일주일에 얼마나 자주 먹는지, 카페인은 초과되지 않는지 등을 기록하다보면 평소 식생활 문제가 그대로 드러난다. 건강하게 먹자는 생각은 늘 하지만 실제 자신의 식습관은 이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식습관에 대한 자기비판은 건강한 식습관의 시작이다. 올바른 음식에 대한 이해와 방법은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미국의 생활건강매체인 리얼심플닷컴은 음식 일지에서 중요한 몇가지 방법을 전했다. ‘먹고 마시는 모든 것을 기록할 것 ▷TV보기 등 먹으면서 자신이 하는 행동도 적을 것 ▷먹는 동안의 기분을 적을 것 ▷가장 솔직하게 쓸 것이다.
 
음식 일지를 매일 작성하는 것이 어렵다면 평일에 3번, 주말에 한번으로 시작하는 것도 좋다. 자기 평가는 일주일 단위로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음식 일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는 것도 이동성과 간편성을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조금은 번거롭더라도 음식 일지를 시작한다면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점들을 리얼푸드가 요약했다.
 
1. 균형있는 영양섭취
 

음식 일지는 한쪽으로만 편중된 식습관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루 총 섭취량 중 탄수화물 비율이 높지 않은 지, 단백질은 부족하지 않은 지, 채소와 과일은 충분하게 먹고 있는 지 또는 기름에 튀기거나 맵고 짜고 단 자극적인 조리법의 요리를 즐기지는 않은 지...일주일 동안의 음식일지를 살펴보면서 개선해야 할 식습관의 방향을 잡을수 있다.
 
2. 다이어트
 

음식 일지는 다이어터들에겐 필수다. 무엇을 먹고 있는 지 확인하는 일은 과식과 초과되는 칼로리를 막을 수 있다.
 
3. 가공식품 줄이기
 

패스트푸드나 대부분의 가공식품에는 설탕과 나트륨, 트랜스지방이 많아 각종 성인병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음식 일지를 통해 자신이 많은 종류의 가공식품을 먹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과도한 섭취를 자제하려는 인식도 커진다.

4. 음식 지출 절약

먹은 음식은 그만큼의 지출이다. 건강한 식재료를 구입한 목록을 제외하고 쓸데없는 간식이나 잦은 외식 지출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5. 알레르기ㆍ 과민성대장증후 유발 식품 확인
 

음식 일지는 자신에게 맞지 않는 식품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식사후 복통이나 설사처럼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발생한다면 무엇을 먹었는 지를 기록한 음식일지를 통해 발견이 가능하다. 알레르기 역시 어떤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는지를 음식일지를 통해 의심해 볼수 있으며, 발견이 된다면 병원을 찾아 확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6. 즐기는 식사시간

음식에 마음을 담아 집중하는 ‘마인드풀 이팅(Mindful Eating)’이 하나의 식문화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음식의 영양성분이 제대로 흡수되고 건강에 도움이 되려면 즐거운 마음으로 여유있게 음식을 섭취하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음식 일지를 통해 자신이 식사를 하면서 하는 행동이나 기분 상태, 총 식사시간을 체크하는 일은 건강한 식문화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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