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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도날드, '1달러 버거' 재출시하는 이유
  • 2017.12.2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맥도날드가 4년만에 ‘1달러 버거’ 를 재출시한다. 맥도날드의 달러메뉴 재출시는 최근 불고 있는 패스트푸드업계의 치열한 저가 경쟁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패스트푸드 인기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는 맥도날드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4년만에 ‘달러메뉴’를 부활시킨다.

맥도날드는 내년 1월에 1달러짜리 버거메뉴를 재판매할 예정이다. 메뉴구성을 보면 소세지 브리또, 맥치킨 샌드위치, 치즈버거, 소다가 1달러에, 소세지 맥그리들, 버터밀크 크리스피 텐더, 베이컨 맥더블, 맥카페 커피가 2달러에, 해피밀, 맥머핀, 트리플 치즈버거가 3달러에 판매된다.

맥도날드는 지난 2013년, 90년대부터 판매하던 1달러 메뉴 판매를 중단했다. 대신 가격을 조금 올려 달러&모어 메뉴를 내놨으나, 매출 부진으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맥도날드 외에도 다른 패스트푸드업체들 역시 가격을 낮춘 제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 타코벨은 약 20여개 아이템을 1달러 메뉴로 판매 중이고, 서브웨이는 최근 몇 년간 풋롱(Foot-long) 사이즈의 샌드위치를 5달러에 판매해 왔으며 최근에는 6인치 샌드위치를 2.99달러 할인가로 판매하고 있다.

aT관계자는 "맥도날드의 저가메뉴 개발과 확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에 돈을 쓰는 것을 꺼려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달라진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춰 미국 요식업계의 프리미엄 또는 저가로 양분화되는 양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gorgoe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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