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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12.15.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민트’는 이름에서 잔뜩 이국적인 인상을 주는 식재료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꽤 익숙한 식품이기도 하다. 그간 알게 모르게 음식을 통해서 민트에 노출돼 왔기 때문이다. 민트를 입에 넣으면 느껴지는 청량감과 특유의 상쾌한 향기는 뇌에 강하게 각인된다. 이 때문에 민트를 첨가한 화장품, 향수도 다양하게 만들어졌다.

민트는 다양한 세부 종류를 총칭하는 말이다. 특징에 따라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애플민트, 진저민트 등으로 나뉜다. 식물의 색이나 향기, 식용했을 때의 맛이 미묘하게 다르다. 다양한 향신료로 활용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박하’도 민트의 한 갈래다.

물론 민트의 경쟁력이 단순히 맛과 향에서 나오는 건 아니다. 민트에는 주요 영양분들도 들어있다. 특히 비타민 A, 철분, 엽산을 비롯해 항산화 물질이 많다. 덕분에 아래와 같은 건강상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은 보통 음식을 잘 가려 먹거나 약물을 복용하는 식으로 대처한다. 게다가 페퍼민트 오일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페퍼민트 오일엔 ‘멘톨’이란 화합물이 들어있다. 멘톨은 소화기관의 근육을 이완시켜서 과민성 대장증후군 증상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소화불량
소화 문제에도 민트가 제역할을 한다. 통상 소화불량은 섭취한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러있을 때를 말한다. 페퍼민트 오일을 먹었을 때 음식물이 더 빠르게 소화기관을 지나치게 된다. 멘톨 성분이 덕분이다.


▶뇌 기능
민트를 먹지 않아도 향을 맡는 것 만으로도 뇌의 기능이 향상된다는 몇몇 연구 결과가 있다. 영국 노섬브리아 대학 연구팀은 144명의 성인에게 5분간 민트 향기를 맡게 했더니, 이어진 시험에서 더 높은 기억력을 보였음을 확인했다. 민트향을 맡으면 우울함과 좌절감이 줄어든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구취제거
민트엔 항균효과가 있다. 입냄새를 없애기 위해 민트향이 든 껌을 씹는 것도 이 때문인데, 이렇게 하면 얼마간은 냄새를 없앨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박테리아 같은 구취를 발생하는 근본 원인을 없애진 못한다”고 말한다. 대신 페퍼민트로 우려낸 차를 마시거나, 민트의 생잎을 직접 씹는 게 보다 뚜렷한 효과를 낸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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