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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가루, 식물성제품...’ 홀푸드가 내다본 2018년 식품 트렌드
  • 2017.12.1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은 물론, 기존의 것을 기반으로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시도가 식품의 다방면에 걸쳐 이뤄지고 있다. 식품 선택 기준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는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2018년 트렌드를 이끌 주요 식품 키워드는 무엇일까.

최근 유기농식품 소매업의 대표주자인 홀푸드(Whole Foods Market)는 2018년 식품 트렌드 'TOP 10'을 발표했다. 이 조사서는 글로벌 바이어들과 새로운 유행을 빠르게 포착하는 산업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소비자의 상품구매와 선호에 대한 종합연구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1. 꽃이 여기저기에

 


오래전부터 음식에 사용되던 식용꽃이 드디어 트렌드에 올라왔다. 꽃에서 우러나오는 맛과 향, 시각적인 이미지가 음료와 스낵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라벤더 라떼나 히비스커스 아이스바 등을 비롯해 더욱 다양한 식품 형태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2. 슈퍼 가루

말차, 카카오뿌리, 강황 등 사용이 용이한 슈퍼푸드 가루의 활용도 더 많아질 전망이다. 스무디나 에너지바, 스프 등과도 잘 어울릴 뿐 아니라 에너지 촉진제와 커피 대체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3. 주목받는 버섯의 효능

전통적으로 건강보조식품의 원료로 사용되어 오던 '영지' 등의 버섯이 특유의 진한 향과 부드러운 질감으로 다양한 식품에 접목되고 있다. 스프나 코코아, 초콜릿, 커피와도 어울리며 병음료나 스무디, 차 종류의 형태로도 활용 가능하다.

4. 중동 고유 음식

오랫동안 미국 시장에 진출해온 중동 음식의 풍미가 2018년에 주류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허머스(hummus)나 팔라펠(falafel)을 넘어 중동 문화의 전통 식재료와 지역색을 찾는 음식들이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는 해리사(harissa), 카다멈(cadamom), 자타(za atar)등의 향신료와 샥슈카(shakshuka)등의 음식이 있다.

5. 식품의 투명성

어느때보다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상품에 대한 정보를 요구하고 있다. 영양정보를 비롯해 유전자 변형식품, 공정무역 인증 등 식품과 관련된 세부사항까지도 면밀한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성향을 보인다.

6. 식물기반 식품

첨단기술로 인한 조리법 향상으로 원재료와 단백질을 조절하여 만든 채식버거나 토마토초밥, 견과류 우유 등과 같은 식품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채식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유제품이 배제된 브라우니나 아이스크림등 맛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7. 부풀린 스낵

원재료 공정에서 새로운 압출방식기술은 스낵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크게 부풀리거나 건조시켜 바삭한 스낵을 만든 제품들이 많아지고 있다.

8. 아방가르드 타코

미국에서 여전히 인기있는 멕시코 전통 음식 타코가 아침식사와 디저트 형태로 변화 중이다. 게살, 스크램블 계란, 베이컨이 들어간 아침 메뉴, 또는 타코모양의 와플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프레즐이 들어간 디저트 메뉴도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김이나 고추장을 넣는 등 다양한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9. 채소의 줄기와 잎도 활용

사용 방법을 몰라 상당부분을 버렸던 채소의 줄기나 잎부분도 최근에는 요리에 활용되고 있다. 채소를 통째로 이용하는 요리법이 관심을 끌고 있으며, 멕시코풍의 음료인 아쿠아 프레스카(agua fresca)는 잘 익은 멜론 씨를 이용했다.

10. 스파클링

 


탄산이 들어간 다양한 음료도 주목받고 있다. 탄산 콜드브루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탄산수가 2018년 음료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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