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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껍질째 먹는 아보카도가 있다?
  • 2017.12.08.
- ‘칵테일 아보카도’ 영국에서 판매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아보카도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부드럽고 고소한 아보카도 과육의 맛에 사로잡힌 팬들이 많습니다. 다만 그 맛을 보려면 겉껍질을 벗기고, 씨앗을 제거하는 약간의 수고로움을 견뎌야 했습니다. 최근 이런 불편함 없이 먹을 수 있는 아보카도가 영국 유통업체 진열대에 올라왔다고 텔레그라프 등 여러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이 아보카도의 이름은 ‘칵테일 아보카도(Cocktail Avocado)’. 영국계 유통체인 막스 앤 스펜서(Marks and Spencer)가 이번달 중에만 판매합니다. 준비해 둔 재고가 떨어지면 판매는 종료됩니다. 참고로 막스 앤 스펜서는 지난 1968년 영국에 아보카도라는 열매를 처음 소개한 유통업체입니다.

칵테일 아보카도는 생김새부터 기존의 아보카도와 확연히 다릅니다. 길이가 5~8㎝쯤 되는 길쭉한 형태의 비주얼은 작은 오이, 애호박을 떠올리게 합니다. 과육 속에 커다란 씨가 없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맛에는 특별히 다른 점이 없습니다. 아보카도 특유의 고소하고 크림같은 풍미를 칵테일 아보카도도 예외없이 머금고 있습니다. 얇고 부드러운 껍질도 충분히 먹을 수 있습니다. 그저 잘 씻어서 맛있게 먹으면 됩니다.

막스 앤 스펜서의 농학자인 샬롯 커티스(Charlotte Curtis)는 텔레그라프와의 인터뷰에서 “칵테일 아보카도는 손질하지 않고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스낵이나 도시락용으로 쓰기에 적당하다”며 “튀겨서 먹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칵테일 아보카도는 스페인에서 예전부터 재배됐습니다. 다만 생산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프랑스 등 유럽 고급 레스토랑에 식재료로 납품되는 정도였습니다. 대형 유통체인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대대적으로 팔린 적은 없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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