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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차 시장, 간편한 건강 제품이 뜬다
  • 2017.12.08.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차(茶)도 빠르고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제품이 뜬다. 이에 더해 '건강 트렌드'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프랑스 차시장 규모는 7억 5960만 유로(한화 9866억 646만 원)로 세분화가 이뤄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어의 티(Tea)에 해당하는 차(the)는 찻잎을 가공한 차 종류(녹차,홍차 등)를 의미한다. 인퓨젼(infusion)은 녹차, 홍차를 제외한 탕류를 일컫는다. 카모마일, 페퍼민트, 과일차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한국의 우엉차 역시 차(the)가 아닌 인퓨젼에 해당한다. RTD 차는 병에 담겨저 바로 마실 수 있는 액상류를 의미한다. 세 분야 모두 전년 대비 단위당 가격이 올랐고, 인퓨젼 시장과 RTD 차시장은 매출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프랑스의 주요 차/인퓨전 브랜드는 유니레버 사의 립톤(Lipton), 엘리펀트(Elephant) 등 다국적 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나 최근 변화가 일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중소기업 제품도 상승세다.

이 시장에선 웰빙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친환경과 프리미엄 제품은 인퓨젼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녹차 전체 매출의 7%는 친환경(bio) 제품이다. 친환경 차와 인퓨전은 유통매장 안에서'차/인퓨젼' 매대 뿐 아니라 '유기농', '아침식사' 매대에도 진입해 소비자들의 접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의 경우 최근 디톡스 제품의 출시가 두드러지고 있다. 건강 뿐 아니라 미용 목적의 프리미엄 제품도 나오고 있다. 프리미엄은 전체 차/인퓨젼 시장의 10%를 차지한다. 립톤과 같은 대형 차 제조사는 프리미엄 소비자를 공략한 캡슐형 제품 출시했다. 캡슐형 차/인퓨젼 시장규모는 3000만 유로(한화 390억원)로 전년 대비 24% 성장했다. 캡슐 제품은 네스프레소(Nespresson), 네스카페 돌체 구스토(Nescafe Dolce Gusto)에 이용할 수 있다.

RTD 시장은 전체 차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15.3%, 판매물량은 15.3% 증가했다. aT에 따르면 탄산음료 소비자에 비해 비탄산음료 소비자는 '내추럴' 이미지를 중요시하고 있다. RTD 차 역시 설탕 함유량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건강 트렌드가 두드러지며 설탕 함유량도 줄이는 추세이며, 차 본연의 자연스러운 향이 강조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프랑스 차 시장은 제품의 카테고리를 잘 파악해야 한다"라며 "전체적으로 차시장이 성장세에 있지만 특히 친환경 제품, 건강 프로모션 제품, 프리미엄 제품 성장세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프랑스 내 아시아 식품이 건강 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러 아시아 차 제품의 발전가능성은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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