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가정에서 조리하지 않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건강한 즉석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미국내 프리미엄 즉석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를 위주로 포장샐러드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코트라(KORTA)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 조사결과, 2016년 미국의 즉석식품 시장은 전년대비 1.5% 성장을 보였다. 특히 냉장 런치킷과 포장샐러드는 전년대비 각각 5.5%, 6%의 성장세를 보였다. 미국 즉석식품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0.1%의 성장을 지속해 2021년 269억 달러(한화 약 29조 998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향후 포장샐러드, 냉장 즉석식품, 냉장 런치킷 등은 각각 연평균 1.5%, 1.4%, 1.3%로 가장 큰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냉동피자(-1.6%), 상온 보관용 즉석식품(-1.1%), 냉동식품(-0.7%) 수요는 감소할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미국인은 신선하고 건강한 식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어, 인공 첨가물이 많이 함유됐거나 영양이 높지 않은 즉석식품은 기피하고 있다. 유기농 및 글루텐프리 인증을 받은 신선하고 질좋은 즉석식품은 강한 성장을 보이는 추세다.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식품은 포장 샐러드이다. 2016년 수요가 가장 큰 증가를 보인 품목은 포장샐러드로 최근 5년간 연평균 5.1%, 전년대비 6% 성장했다. 편리하면서도 자연식, 건강한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가 원인으로 보인다. 이같은 추세는 소비력이 증가하고 있는 젊은 직장인, 밀레니얼 세대에서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은 포장샐러드를 제조하는 업체들의 주요 타깃 소비자다.
미국에서 인기있는 Ready Pac Product사의 포장샐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