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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요식업계 수입 증가...조미료 시장 청신호
  • 2017.11.17.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중국 요식업계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조미료 시장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16년 중국 요식업계 수입은 3조 5779억 위안(한화 600조 7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나 증가했다. 그 가운데 프랜차이즈 업체의 거래액은 1527억 위안(한화 25조 6383억 원)으로 2015년 대비 9.7% 증가했다.

중국 요식업계는 경제 발전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인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외식과 배달 소비를 늘리는 등 먹거리 패턴의 변화를 가져왔다.

요식업계의 수입 증가로 인한 가장 큰 수혜자는 조미료 업계다. 중국 조미료협회 통계에 의하면 전국 조미료의 70%가 요식업계로 유통되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도 1인당 사용량을 대폭 늘리고 있다.

중국 조미료 업계는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 중국의 매년 조미료 거래액은 전체 식품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조미료 업계 투자분석 보고'에 띠르면 2016년 중국 조미료와 발효제품 매출액은 3073억 위안(51조 5957억원)에 달했다. 이는 동기 대비 11.87% 증가한 수치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조미료, 발효제품 제조업계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9.89%이며, 연평균 이윤 성장률은 11.43%에 달했다.

현재 중국은 기초 조미료가 조미료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음식이 다양화되고 조미료의 인당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전체 업계의 수입 규모도 성장 추세다.

aT 관계자는 "소득 수준이 높아지고, 배달음식 시장이 커지며 중국 조미료 시장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점은 한국산 조미료 진출에도 긍정적이다"며 "현재 aT에선 대중 수출전략품목으로 고추장, 된장 등 한국산 장류를 지정, 중국음식과 연계한 레시피 홍보 등 대용량 식자재 수출 확산에 초점을 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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