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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으로 시리얼 먹는다면 알아야 할 5가지
  • 2017.11.1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아침은 하루 중 가장 푸짐하게, 저녁은 가장 초라하게 먹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실제 여러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됐다. 미국 로마 린다 보건대학의 연구결과, 하루 중 아침식사를 가장 많이 먹은 이들의 체질량 지수(BMI)는 저녁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보다 낮게 나타났다. 반면 아침식사를 거르거나 커피·주스 등으로 부실하게 해결하는 사람은 동맥에 혈전이 많이 쌓여 관련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스페인 국립심혈관연구센터의 연구결과도 있다.
 
시리얼은 빠르고 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아침식사용으로 인기가 높다. 중요한 것은 간단한 시리얼이라도 똑똑하게 챙겨먹는다면 영양성분이 훌륭한 아침식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 연구결과가 말해주는 아침식사의 중요성을 생각한다면 시리얼 섭취에도 알아둬야 할 사항들이 있다. 매일 시리얼로 아침을 먹는다면 다음의 5가지 사항을 눈여겨보자.

1. 통곡물 시리얼을 선택해라
 

시리얼을 선택할 때는 가장 먼저 주재료의 원료가 통곡물인지를 살펴본다. 귀리로 만든 그래놀라나 뮤즐리 또는 현미, 보리 등 도정하지 않은 통곡물이 가장 좋다. 통곡물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혈관 노화를 막아준다. 통곡물 시리얼에 함유된 엽산ㆍ마그네슘ㆍ칼륨ㆍ식이섬유 등의 성분이 고혈압 위험을 낮춘다는 미국의 연구결과도 있다. 반면 정제된 탄수화물의 경우 혈당을 쉽게 올린다. 최근에는 ‘통곡물이 딱딱하고 맛 없다’라는 공식을 깨트린 신개념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다.
 
2. 설탕. 인공색소를 확인해라
 

시리얼 섭취는 비만을 야기하고 건강을 해칠수도 있다. 가공된 주 재료에 설탕을 듬뿍 넣었다면 말이다. 시중에 파는 시리얼 중엔 예상보다 설탕이 많이 들어간 제품도 있다. 또한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첨가된 인공색소나 산화방지제(뷰틸레이트하이드록시톨루엔·BHT)와 같은 기타 첨가물도 건강에는 이롭지 못하다.
 
지난 6월 보건복지부는 시리얼에도 당류 영양표시를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소비자가 제품의 당류 함량을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1일 영양성분 기준치(100g)에 대한 비율(%)도 같이 표시된다. 시리얼을 마트에서 구입하기 전, 제품별로 당류 함량을 비교할 필요가 있다. 세계보건기구가 성인의 1일 섭취량으로 권고하는 당류는 25g이다.
 
3. 과일을 넣어라
 

시리얼에 과일을 넣어 먹으면 각종 비타민이나 미네랄 및 항산화성분이 높아진다. 또한 과일의 새콤달콤함이 시리얼의 풍부한 맛을 더해준다. 블루베리나 딸기, 바나나 등은 시리얼과 잘 어울리는 과일이다. 평소 과일이나 채소를 매끼 식사와 함께 먹으려고 노력한다면 1일 섭취량을 늘릴 수 있다.
 
4. 견과류와 함께 먹어라
 

시리얼은 견과류와도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견과류에는 식물성 단백질과 건강한 불포화지방산, 그리고 항산화 물질도 많이 들어있다. 아몬드는 피부건강이나 노화방지에 좋은 비타민 E의 함량이 높으며, 셀레늄이 풍부한 브라질 너트는 피로회복에도 좋다.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호두는 집중력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5. 꼭 우유가 아니더라도 좋다
 


시리얼을 반드시 우유에만 넣어 먹을 필요는 없다. 우유를 잘 소화하지 못하거나 지방에 민감한 이들, 채식인, 또는 저칼로리를 원한다면 식물성 음료를 이용하는 것이 더 좋다. 최근들어 식물성 우유가 주목을 받으면서 두유나 귀리우유, 코코넛밀크, 아몬드밀크 등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아몬드밀크는 칼로리가 일반 우유의 1/3 수준이지만 1일 영양소 기준치 89%에 해당하는 비타민 E와 33%에 해당하는 칼슘이 들어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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