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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당뇨병의 날’, 일상속에서 설탕 줄이려면?
  •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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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음료 500ml에는 18개 각설탕
-하루 한잔 1년이면 설탕 9.8kg 섭취
-무설탕 음료 대체감미료 시장 확대

14일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당뇨병연맹(IDF)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국내 당뇨병 인구는 2010년 201만명에서 2016년 251만명으로 5년 사이 25%나 급증할만큼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소아소화기영양전문의 정지아 박사는 “소아와 청소년에서도 비만이 늘어나면서 2형 당뇨병(성인형 당뇨병이라고도 함)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며 식이조절과 운동 등 꾸준한 건강관리로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뇨병을 예방하고 발병을 늦추기 위해서는 체중조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국내 당뇨병 인구는 2010년 201만명에서 2016년 251만명으로 5년 사이 25%나 급증했다.

▶가공식품에 들어있는 설탕부터 줄여야= 무심코 마시는 가공음료가 설탕의 과다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WHO에서는 가공식품을 통한 1일 당 섭취 기준량을 하루 열량의 10%로 정한 바 있다. 이는 성인 기준 시 약 50g(각설탕 16개)를 넘지 않는 양이다. 그러나 실제 일상생활에서 각설탕 16개에 달하는 설탕량을 섭취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한 건강정보프로그램에 따르면 각설탕 한 개를 3g으로 봤을 때 탄산음료 500ml에는 18개, 이온음료 1.5L에는 32개가 들어있다. 이 외에도 비타민 음료에는 8개, 어린이 음료도 4개가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탄산음료를 1잔(250ml)만 마셔도 하루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하게 되는 셈이다. 또한 1년이면 9.8kg의 설탕을 섭취하게 된다.

설탕이 들어있는 가공음료를 ‘설탕 0%’의 무설탕 음료로 대체만 해도 일상에서 설탕 섭취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매일두유 99.89(구구팔구)’는 설탕 0%, 두유액 99.89%를 함유해 두유액 그대로의 맛을 살린 제품이다. 두유액 이외에 첨가물과 설탕이 전혀 들어있지 않으므로 두유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으며 기존 두유에 들어있는 설탕이 부담스러웠던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역시 설탕 0%의 식물성 음료로, 100% 캘리포니아산 프리미엄 아몬드를 갈아 만들었다. 칼슘과 비타민 E 등 슈퍼푸드 아몬드의 영양이 그대로 담겨 있고 일반우유 대비 1/3에 불과한 35kcal의 저칼로리(190ml 기준)다. 

(왼쪽부터) 매일유업 99.89(구구팔구), 아몬드 브리즈 언스위트, 트루스위트 요리 올리고당 30, 웅진 옥수수수염차

▶단맛을 한번에 끊기 어렵다면 대체감미료 이용= 건강한 단맛을 찾아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를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6년 대체감미료 시장 규모는 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대체감미료 중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올리고당이다. 2014년 324억원, 2015년 380억원, 2016년 403억원으로 국내 올리고당의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올리고당은 단맛을 유지하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포도당, 과당, 갈락토오스와 같은 단당류가 2~8개 정도 결합한 탄수화물로 감자, 양파, 대두, 바나나 등 모든 식물에 소량씩 함유되어 있는 천연감미료이기 때문이다.

삼양사 ‘트루스위트 올리고당’은 ‘트루스위트 올리고당 40’과 ‘트루스위트 요리 올리고당 30’의 두 종류다. 식이섬유 함유량은 각각 40%, 30%로 국내 출시된 올리고당 제품 중 최고를 자랑한다. 트루스위트 올리고당 40은 프락토 올리고당 100%로 만들어졌으며, 칼로리는 설탕보다 41% 낮다. 트루스위트 요리 올리고당 30은 볶음, 조림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프락토 올리고당 75%와 요리당 25%를 혼합한 원료로 만들어졌으며 칼로리는 설탕보다 35% 낮다.

이 외에도 ‘알룰로스’와 ‘자일로스’도 설탕을 대체할 감미료로 각광받고 있다. 알룰로스의 단맛은 설탕의 70% 수준이나 1g당 칼로리가 설탕의 5% 정도인 0.2kcal에 불과하다. 또한 자일로스는 자작나무나 옥수수대 등에서 추출한 것으로 설탕의 60% 수준으로 단맛을 낸다. 설탕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분해되는 것을 억제해 설탕 흡수율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

▶혈당조절에 도움 주는 차= 당질과 열량이 비교적 적어 공복감을 해소하면서 혈당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식품을 알아둘 필요도 있다. 녹차, 홍차, 옥수수수염차 등의 달지 않은 차 류가 해당된다. 녹차에 들어있는 카테킨은 신체의 포도당과 인슐린을 건강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홍차 속 폴리페놀 성분은 단 음식을 먹어도 당 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옥수수수염차의 토코페롤 성분은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주며 혈당을 낮춰주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당 수치가 높은 사람들에게 좋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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