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이탈리아 중장년층 소비 주도하자 ‘건강식품’ 뜬다
  • 2017.11.1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이탈리아 중ㆍ장년층이 소비의 주도권을 쥐면서 건강식품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소개했다.

이탈리아는 수년간 불황을 겪고 있고 여기에 청년 실업까지 겹치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낮아진 상태다. 반면 중장년층은 구매력을 갖추고 주요 소비층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들은 특히 식품 구입에 있어서는 건강과 영양에 깊은 관심을 두는 특징이 있다.

식품업체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시즌마다 건강식 신제품을 내놓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은 물론 TV와 라디오 같은 전통적인 매체까지 총동원해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업체들은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데, 건강식 관련 레시피 등을 게재하면서 자연스럽게 ‘건강식은 곧 트렌드’라는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

 

Granarolo Biologico사의 유제품 라인

이탈리아 시장에서 선전하는 브랜드들은 대개 이탈리아 자국 업체들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탈리아인들은 전통적으로 자국의 식품이 우수하다고 믿는 경향이 있고 건강식 분야에서 이러한 믿음이 더욱 확고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 시장에서 조명받는 제품은 ▷유기농 포장식품 ▷특정 성분 무첨가 제품 등이다. 유기농 포장식품은 현재 이탈리아의 건강식 테마에서 가장 주목받는 영역이다. 유기농 식품을 간편하게 구매ㆍ섭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유기농 포장식품이 호응을 얻고 있다. 또 각종 알레르기나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성분을 첨가하지 않은 ‘글루텐 프리’, ‘락토오스 프리’, ‘이스트 프리’ 등의 식품들도 인기다.

Esselunga의 유기농 제품 라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유기농’과 ‘무첨가’ 식품은 오는 2021년까지 각 39.7%, 56.4%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nyang@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