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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에서 선보인 한식의 매력, ‘굿푸드앤와인쇼’
  • 2017.11.0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식재단이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호주 ‘굿 푸드 앤 와인 쇼(이하 GFWS)’에 참가해 약 2만여명 호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식을 소개했다. GFWS는 15년 이상 개최된 호주의 대표적인 푸드 박람회로, 매년 약 10만 명 이상의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는 영향력 높은 행사이다. 

지난 10월 27일에서 29일까지 호주 브리스번에서 열린 굿 푸드 앤 와인 쇼에서 한식재단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들이 ‘곤드레장아찌 육회 페이스트리’를 시식하고 있다. /한식재단 제공
올해 처음으로 호주 GFWS 행사에 참가한 한식재단은 아시아 및 한국 음식에 관심이 높은 호주인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맛과 식재료를 알리며 호주 내 한식홍보 기반을 마련했다. 행사장에는 2017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추천 레스토랑인 한식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주옥’의 신창호 오너 셰프가 직접 참여, 한국 고유의 맛을 활용한 메뉴로 호주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신창호 세프는 고추장과 간장 등 한식 고유의 맛을 살린 메뉴로 현지인들의 호응을 얻었다. ‘곤드레장아찌 육회’ 및 ‘능이버섯 향의 안동찜닭’은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고추장과 간장을 활용한 메뉴이다. 특히 신창호 셰프는 하루 4번 특별 무대에서 시연회를 진행하여 현지 음식에 한국의 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홍보했다. 
‘주옥’의 신창호 셰프가 굿 푸드 앤 와인 쇼에서 ‘능이버섯 향의 안동찜닭 크로메스키’를 시연하고 있다.
또한, 자부담 참가 업체인 ‘CJ 제일제당’의 제품 전시 및 시식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 식품 기업의 수출 제고를 도모했다. CJ 제일제당은 식품 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비비고 왕교자만두, 김치류 등 현지 판매 상품 및 현지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국산 식재료를 함께 소개하면서 향후 현지 수출 판로 확장의 기반을 다졌다.

이번 행사와 연계해 한식재단은 호주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Victorian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다문화 국가로 다양한 음식 문화에 개방적인 호주는 한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지난 2014년 한국·호주 FTA 체결 이후 무역 및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우리 식재료 수출 가능성이 잠재된 국가이다. 

굿 푸드 앤 와인 쇼에 참여한 CJ 제일제당이 시연 메뉴에 활용된 제품을 관람객들이 구매하고 있다.

한식재단과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호주 내 한식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한국 식재료 수출을 제고하기 위해 식문화 분야 기업 및 식품업계 발전을 위한 지원 및 협력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는 빅토리아주 내 1만 5000개 이상의 기업체 및 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약 10%가 식품 업계에 해당한다.

한식재단 관계자는“지속가능한 한식세계화 및 호주 내 한식 홍보 기반 마련을 위해 호주의 유명 미식 박람회 굿푸드앤와인쇼에 참가했다”며 “호주 빅토리아주 상공회의소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호주 시장에서 한국 식재료 수출 기반을 마련하고, 식문화 교류와 식품 업계의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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