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日, 통조림 시장의 진화...이젠 간편식이다
  • 2017.11.03.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일본 통조림의 이미지 변신이 시작됐다. 이젠 간편식의 대명사로 자리잡으며, '혼술족'까지 사로잡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서 식재료와 보존식 이미지가 컸던 통조림 제품이 '간편식'으로 진화했다. 조리나 가열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간편식 통조림'의 확대는 '홈술족'(집에서 술을 마시는 사람들)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일본 TV도쿄 WBS는 "간편식 통조림은 소비자에게 술안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식품회사들은 홈술을 즐기면서 선술집 안주 등의 요리를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 취향을 반영, 술안주에 특화된 통조림을 출시하고 있다. 일본 대규모 식품도매회사 고쿠부는 술안주 전용 통조림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베이컨 통조림(400엔)부터 프리미엄 전복(1만엔)까지 다양한 종류의 통조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판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선술집에서 약 500엔(한화 5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 안주를 집에 서는 가성비가 좋은 300엔(한화 약 3000원) 통조림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aT 관계자는 "일본의 통조림 안주 수요 확대와 시장 변화를 살펴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는 한국식 안주형 상품과 간편식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