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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겨울 대비, 11월에 먹어야 할 3가지
  • 2017.11.0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바람이 차가워진 11월입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인데요. 추위에 잘견디도록 면역력을 높이는 제철 식재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농촌진흥청은 11월의 식재료로 무, 대추, 단호박을 선정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맛과 영양 가득한 제철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1. 대추 

우리나라에서는 대추가 대표적인 민속과일입니다. 혼례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삼실과’중 하나이기도 하죠. 대추는 꽃이 핀 곳에 반드시 열매가 맺히기 때문에 자손의 번성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대추가 올라간다고 합니다.
 
대추는 심신안정과 기력을 증진하는데 좋은 과일입니다. 달콤함 맛이 나는 대추에는 당질이 많이 함유돼 있는데요. 대추에만 함유된 대추당(zizyphoside)이라 일컫는 성분도 상당량 들어있습니다. 영양소는 칼슘(100g당 28mg)과 칼륨(100g당 375mg)이 풍부합니다. 비타민 A, C 등 비타민도 풍부하며, 특히 건대추에는 모세혈관 수축작용으로 중풍을 예방하는 비타민 P가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2011)에 게재된 한 연구에 따르면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함량도 높다고 합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대추의 소비 트랜드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간 대추 소비가 연평균 6.9%씩 증가했다고하는데요. 특히 건대추에 비해 비타민 C가 풍부한 생대추 소비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대추는 윤이 나며 껍질이 깨끗한 것을 고르세요. 마른 대추는 주름이 고르며 눌렀을 때 탄력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2. 무 

무는 사시사철 재배가 가능하지만 봄ㆍ여름 무는 싱겁고 물러 맛이 없고, 가을에 수확하는 무는 특히 더 아삭아삭하고 특유의 단맛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떡을 만들면 은은한 맛과 향이 더욱 살아납니다.

무는 예부터 위장병에 좋은 식재료로 잘 알려져 있죠.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가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무는 100g당 13㎉로 열량이 적고 섬유소가 많으며, 칼슘과 칼륨과 같은 무기질도 풍부합니다. 비타민C도 20~25㎎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청에 함유되어 있는 풍부한 식이섬유는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무의 상단은 햇볕에 닿아 단맛이 많으므로 생채나 샐러드에 이용하고, 중간부분은 단맛과 매운맛이 적당하기 때문에 국이나 조림에 이용하면 좋습니다. 무청은 바로 먹을 것은 생으로 보관하고, 나머지 줄기는 삶아서 한 번에 먹을 만큼 포장해 냉동실에 넣어두면 편리합니다.
 
3. 단호박  

단호박은 일반호박에 비해 당질함량도 높으면서 밤맛처럼 달콤한 맛이 강한데요. 특히 항암 및 감기 예방 등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늙은 호박 1.9㎎, 단호박 35.4㎎)이 많이 함유돼 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붓기를 없애는데 도움을 주고, 호박에 함유된 메타오닌이라는 성분은 인체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단호박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늙은 호박의 소비량 감소는 분명한 추세이나 단호박 소비량은 2007년 이후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젊은층 사이에서 가공식품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단호박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단호박은 일반적으로 쪄먹거나 튀겨먹는 방법 외에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내는 음식 재료에 다양하게 이용할수 있습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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