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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보카도가 익기까지 기다릴 시간이 없다면…
  • 2017.11.02.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아보카도는 후숙과일이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먹어야 잘 익은 아보카도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무에서 갓 수확한 아보카도는 밝은 초록색을 띄고 있는데요. 겉보기엔 싱싱해 보여도 알맹이 맛은 아직 무르익지 않았죠. 이 때문에 아보카도는 상온에서 ‘후숙’하며 맛을 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잘 익은 아보카도는 껍질이 약간 검게 변합니다. 만일 자연적으로 숙성되길 기다릴 여유가 없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방법1 (준비물 : 쿠킹포일, 오븐)
아보카도를 바로 먹어야 한다면 오븐의 힘을 빌리세요. 덜익은 아보카도를 쿠킹포일로 감싸 베이킹 시트에 올려두세요. 오븐 온도는 93도로 설정하고 10분간 굽습니다. 이 과정에서 포일 속 아보카도는 에틸렌 가스로 둘러싸이게 됩니다. 에틸렌 가스는 과일, 채소가 익으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식물 호르몬’입니다. 에틸렌 가스가 생긴다는 건 아보카도의 숙성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죠. 

▶방법2 (준비물 : 종이봉투)
오븐이 없다면, 종이봉투를 준비하세요. 아보카도를 그 안에 넣고 입구를 막습니다. 봉투 속 아보카도는 에틸렌을 뿜으면서 서서히 익어갑니다. 만약 이 속도를 더 높이고 싶다면 아보카도를 플라스틱 또는 유리 용기에 넣으면 됩니다. 용기는 에틸렌 가스를 가두기 때문에 숙성이 보다 빨라집니다. 

▶방법3 (준비물 : 종이봉투, 사과와 바나나)
에틸렌 가스 배출량이 유난히 많은 과일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과, 바나나, 배, 키위, 복숭아 등입니다. 아보카도를 이런 과일과 함께 두면 숙성하는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방법은 2번과 같습니다. 다만 종이봉투나 용기 안에 사과나 바나나를 함께 넣어보세요.

▶방법4 (준비물 : 종이봉투, 그리고 밀가루)
다른 과일과 아보카도를 동시에 보관하면 자칫 과일끼리 부딪치며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대안으로, 밀가루를 활용하면 됩니다. 우선 종이봉투 안에 밀가루를 충분히 깔아줍니다. 그 위에 아보카도를 두고 봉투 입구를 막습니다. 밀가루는 에틸렌 가스가 봉투 안에 집중되도록 작용합니다. 더불어 마치 쿠션과 같은 효과를 내며 아보카도에 상처가 생기지 않게 합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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