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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뜨는 ‘오레가노’, 뭐가 좋나?
  • 2017.10.30.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요즘 뜨는 향신료 가운데 하나가 ‘오레가노(Oregano)’입니다. 허브 식물인 오레가노 잎을 말린 것인데요, 전통적으로 그리스와 이탈리아 등 지중해 국가에서 많이 쓰입니다. 조리 과정에서 오레가노를 가미하면 톡 쏘는 매콤한 향과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오레가노를 먹으면 몇 가지 건강상 이점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레가노 가루. 오레가오 잎을 말려서 갈아낸 것이다. [사진=123rf]

▶풍부한 항산화제

오레가노 안에는 항산화물질이 많습니다. 노화와 질병(암ㆍ심장병 등)을 유발하는 활성산소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들이죠. 특히 오레가노 추출물로 만든 오일에는 카바크롤, 티몰 같은 항산화물질이 풍부한데요 이들 물질은 활성산소가 몸 안을 휘저으면서 세포를 공격하는 걸 막습니다. 오레가노는 채소, 과일과 함께 섭취할 때 보다 왕성한 항산화기능을 발휘합니다.

▶항균효과

오레가노에는 강력한 항균 기능을 하는 화합물도 많이 들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오레가노 추출물이 대장균과, 녹농균(폐렴 등을 유발하는 감염균) 등의 성장을 예방하는 것을 보여줍니다. 
토마토 수프 위에 뿌려진 오레가노. [사진=123rf]

▶항암효과

앞서 언급했듯이 오레가노는 항산화물질을 두루 머금고 있습니다. 특히 암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들이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선 오레가노 추출물이 암세포의 성장을 늦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일례로 이탈리아 로마대학교(University of Rome Tor Vergata) 연구진은 대장암 세포에 오레가노 추출물을 적용했더니 암세포의 성장이 멈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런 연구에서 사용하는 오레가노 추출물의 양은 많은 편이어서 사람에게 실제 효과를 나타내는 섭취량 수준은 임상연구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염증 감소

아프거나 다치면 몸에서 다양한 형태의 염증이 나타납니다.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죠. 염증이 쉽게 사라지지 않고 만성화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자칫 심장병, 당뇨병 같은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오레가노는 체내 염증을 제때에 다스리는 데 효과가 있습니다. 슬로바키아과학원(Slovak Academy of Sciences)의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백리향(thyme)과 오레가노 추출물을 혼합해 실험용 쥐에게 적용했더니 염증지표가 떨어진 것으로 타나났습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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