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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식 위주 식사에 간식으로 아몬드 먹으면…
  • 2017.10.25.
-건강 간식 아몬드, 한국인의 비타민 E 영양상태 개선 효과 입증 
-연구 결과 아몬드 섭취 시 혈중 비타민 E 수치 증가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건강 간식으로 잘 알려진 아몬드가 한국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혈중 비타민 E 수치를 높이는 등 영양상태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E는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 강력한 항산화 기능이 있으며 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LDL)의 산화를 막는 데도 도움된다. 아몬드의 영양학적 효능은 북미와 유럽 등 여러 연구를 통해 이미 입증되었으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영양학저널(European Journal of Nutrition)에 게재된 한국방송통신대학교(Korea National Open University)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과체중/비만인 한국인이 일반적인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면서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했을 때의 영양소 섭취 및 혈중 비타민 E 수치에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Almond Board of California)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는 총 12주간 90명의 대상자를 상대로 아몬드를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이하 ‘아몬드군’)과 동일한 칼로리의 과자를 간식으로 섭취한 그룹(이하 ‘과자군’)으로 나눠 건강관련 지표를 비교했다.
  
아몬드를 4주간 섭취한 ‘아몬드’군에서는 단일불포화지방산, 다가불포화지방산, 비타민 E, 식이섬유소, 칼슘, 마그네슘의 섭취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혈중 비타민 E의 농도가 8.5% 상승했다. 반면, 총 에너지 섭취량 중 탄수화물이 차지하는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 성인은 총 칼로리의 65% 이상을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인은 비타민 E의 한 형태인 ‘알파-토코페롤’의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몬드군’은 ‘과자군’에 비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6% 줄었다. 또한 아몬드 섭취로 인해 총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했으나, 체중, 허리둘레, 신체 구성에는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아몬드를 섭취하면 오랫동안 포만감이 느껴져 체중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의 곽호경 교수는 “최초로 한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일반적인 한식 위주의 식사를 하는 한국인이 아몬드를 간식으로 먹으면 불포화지방산과 마그네슘의 섭취량을 늘리고 항산화비타민인 비타민 E 영양상태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전했다.
 
한편 천연 건강 간식 아몬드 한 줌(30g, 약 23알)은 8㎎의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인하루 비타민 E 권장량의 73%를 충족한다. 또한 아몬드는 인체에 유익한 단일불포화지방산과 식이섬유(4g), 식물성 단백질 (6g) 등 11가지의 필수 영양소가 들어있다.

gorgeous@heraldcorp.com
사진 그래픽 제공=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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