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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탕도 '웰빙' 시대, 기능성 사탕 시장을 공략하라
  • 2017.10.2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웰빙' 열풍이 사탕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탕도 '기능성' 시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에선 국민 소득 증가로 웰빙 추구 경향이 두드러지며 기능성 사탕 시장의 성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사탕 시장은 사실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시장조사기관 민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중국의 사탕 매출액은 2015~2016년 사이 5.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2020년까지 연간 매출은 -2.3%로 예상된다.

중국 사탕 시장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혁신 상품의 부족에 있다. 2012년 발표된 제품 중 60%가 신제품이었지만 2013년, 2014년에는 꾸준히 줄어 2016년엔 33%까지 떨어졌다.


최근 감지된 변화는 소비자들이 사탕 원료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사탕 시장으로 이어져 기능성 사탕 품목이 증가하고 있다. 목캔디와 같은 목에 좋은 사탕, 비타민C를 함유한 사탕 등이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 또한 여성 소비자를 공략한 철분 함유 기능성 사탕이 일본과 대만에서 개발돼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선 임산부를 위해 하루 두 알에 철분, 엽산,비타민 B6와 비타민 B12를 보충할 수 있는 사탕을 개발했다. 독일에서 출시한 에너지 보충 사탕은 운동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중국의 기능성 사탕의 수요는 높아지고 있지만 품목은 여전히 적은 편이다"라며 "다양한 연령대, 다양한 기능, 다양한 수요에 부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승희 기자/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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