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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과자 시장 트렌드는?
  • 2017.10.19.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올 가을 일본 과자 시장의 트렌드는 건강, 프리미엄, 간편성이 될 전망이라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밝혔다.

현재 일본은 저출산과 고령화로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며 구매 행동도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현지에선 '건강' 키워드를 살린 상품 개발과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베이비 붐 세대가 후기 고령자가 되는 2025년엔 인구 구조 변화 등의 문제로 '건강' 키워드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저출산 역시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되고 있다. 과자 시장의 타깃 소비층의 연령대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에 과자업계에선 카카오 제품에 유산균이나 너츠 등의 건강 재료를 더한 상품도 증가 추세다.

또한 소비자의 상품 선정 기준은 차츰 프리미엄화, 간편화 추세로 접어들고 있다. 일본의 한 과자 회사 간부는 "소비자들은 가치가 있는 물건에는 고가격이더라도 구입하는 한편 이미 식상해져버린 상품은 1엔이라도 저렴하게 사는 움직임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의식주 각분야에서 AI 등 기술혁신의 진화가 시작돼 보다 '편리성'을 강조한 상품 개발에 대한 대응도 이어지고 있다.


그간 한국상품은 일본 과자류와의 경쟁에서 다양성, 가격경쟁력 등의 열세로 고전해 왔으나 최근 다양한 상품군을 바탕으로 조금씩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O사는 일본내 강력한 인지도를 활용하여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에 강화하고 있으며, 올해에 아몬드 과자를 출시한 M사는 건강트렌드를 전면에 내세워 판매망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한국 과자류 제조회사에서도 일본의 최근 시장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개발시 PB, NB상품으로서 수요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동경식품박람회 등을 통해 활발한 마케팅 및 상품홍보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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