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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도 ‘비거니즘’ 열풍?
  • 2017.10.18.
[리얼푸드=지예은 기자] 한입 베어 물면 양배추의 아삭함과 함께 육즙과 소스가 입안 가득 퍼지는 햄버거.

하지만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은 어떨까? 늘어나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해 최초로 핀란드 템페레에서 채식주의자용 햄버거인 ‘맥비건’을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다.

[핀란드 맥도날드, 인스타그램]

2012년부터 채식주의자를 위한 버거를 기획하고 고기 대신 콩으로 만든 패티를 개발했다는 맥도날드. ‘비거니즘’의 열풍을 따라 채식주의자를 위한 햄버거를 출시하긴 했지만, 이 메뉴는 현재 템페레점에서만 11월 21일까지 임시 판매된다.


언뜻 보아서는 일반 햄버거랑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맥비건’ 햄버거는 소고기가 아닌 콩고기로 만든 패티, 머스타드&비건 맥 피스트 소스, 양상추, 토마토, 피클이 들어가고 치즈가 들어가지 않는다. 일반 세트메뉴와 구성은 같지만, 감자튀김 튀기는 방식에는 비건을 위한 오일을 사용한 튀김 방식이 도입됐다.


맥도날드의 채식 햄버거 도입 소식에, SNS상에서 핀란드 채식인들의 긍정적인 반응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 중에 한 핀란드 여성은 “채식주의자가 되고 20년 이상 거부하던 맥도날드에 방문했다. 채식주의자의 삶은 쉽지 않다. 하지만, 맥비건이 출시돼 먹어봤는데 맛은 괜찮다”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맥비건’이 영구적인 메뉴로 추가될지에 대한 여부는 향후 판매 실적에 달렸다고 한다.

yeeunji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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