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 유기농마켓인 홀푸드(Whole Foods)가 채식버거 NLB(넥스트레벨버거, Next Level Burger)사와 파트너쉽을 맺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 오리건 주 2곳의 홀푸드 매장에는 NLB가 입점해 채식버거를 판매 중이다. 육류대신 콩, 퀴노아, 버섯 등 식물을 기반으로 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주재료들을 모두 유기농 제품을 우선으로 해 채식버거의 고급화를 지향한다.

채식버거인 Next Level Burger 홈페이지

NLB의 제품들은 기존 채식주의자들 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무언가 특화되고 취향에 맞는 웰빙 제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홀푸드와 NLB와의 제휴는 이같은 트렌드를 잘 분석한 성공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NLB는 향후 더 많은 지역에서 홀푸드 내 입점을 계획 중에 있다.

최근들어 식물기반 식품사업의 밝은 전망과 확장은 거물급 투자자들이 NLB에도 투자를 하게끔 만들었다. 그중의 한명은 바로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알렉스패인(Alex Payne)이다.

Next Level Burger 회사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은 이러한 음식과 과학의 결합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심지어 고기의 육즙까지도 식물성 재료로 대체가 가능하다. 실제 육류의 맛과 모양을 그대로 모방할 수 있는 식물 대체제는 소비자들의 큰 만족도를 얻고 있다.

미국 리서치회사 테크노믹(Technomic)에 의하면, 미국의 15세-70세 소비자의 17%는 식물기반 식품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고 있으며, 또한 응답자 55%가 동물에 기초한 단백질 섭취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aT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채식을 추구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대중화되지 않았다"며 "이러한 시기에 식물기반 위주의 식품사업과 이미 인지도가 높은 대형마켓의 제휴는 소비자나 사업자 양쪽 모두에게 필요한 만족도를 낼수 있을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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