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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화권 주름잡는 茶 프랜차이즈
  • 2017.10.18.

[리얼푸드=박준규 기자]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중국 광동성에서 신선한 생과일과 고품질의 차(茶)를 이용한 프리미엄음료 매장이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시차(喜茶ㆍHEYTEA), 나이쉬에더차(奈雪の茶) 등이다. 이들은 모두 차를 기본 콘셉트로 하는 음료 매장이다. 산지에서 고품질의 찻잎을 엄선해 주재료로 사용하고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게 신선한 과일과 솔트치즈 등을 혼합해 새로운 맛을 제공한다.

시차(喜茶ㆍHEYTEA) 매장모습
이들 브랜드는 음료 자체는 물론 브랜딩 작업에도 각별히 신경을 쓴다. 가령 주문하고 일정한 시간 안에 음료를 제공하는 ‘시간확보 고객만족서비스’, 여성의 작은 손을 고려해 디자인된 음료 패키지,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매장 인테리어 등이다.

이런 서비스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세계적인 ‘커피 공룡’ 스타벅스의 아성을 넘보고 있다. 주요 매장에서는 한 번 음료를 맛보려면 10~20분씩 줄을 서야 한다.

특히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나이쉬에더차는 주로 스타벅스 인근에 매장을 오픈하는 전략을 쓴다. 그러면서도 우수한품질의 음료를 20~30위안(3400~5100원)의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고객들을 끌어모은다.

나이쉬에더차(奈雪の茶) 매장 모습
aT 관계자는 “중화권에서 성공을 거둔 음료 전문점들은 차를 즐겼던 문화적 배경을 요식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며 “차를 베이스로 한 음료가 인기인 중국에서 한국산 찻잎에 대한 홍보도 활발하게 벌여야 한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홍콩지사 성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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