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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요커 사로잡은 '한컵'의 클린이팅
  • 2017.10.1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최근 미국에서는 건강하고, 간편하며, 스타일리시한 '한컵 사이즈 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식 트렌드인 '클린 이팅'(Clean Eating)을 보다 간편하게 먹을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병 안에 건강 재료들이 무지개 컬러로 쌓인 한컵 사이즈 푸드가 뉴요커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채소 하루 권장량(350g)의 반을 섭취할 수 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 인기다.

시각적인 아름다움도 인기 요인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민텔(Mintel)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의 63%는 음식 사진 촬영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한컵 샐러드의 시각적인 아름다움 또한 판매를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컵 사이즈 푸드' 제품을 내놓은 타임(TYME)의 공동창업자 필윈저(Phil Winser)는 건강식 트렌드인 '클린 이팅'(Clean Eating)을 바탕으로 가방 속에 휴대하기 편하고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다 아이디어를 냈다고 밝혔다. 자연식 섭취를 뜻하는 ‘클린 이팅’의 기본 개념은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상태의 재료를 먹는 것으로 채소, 과일, 통곡물 및 좋은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하며, 가공식품이나 정제된 곡물, 인공적인 첨가제를 멀리하는 식습관이다. 각종 화학성분이 첨가된 가공식품 보다 영양이 풍부한 원재료 식품들이 각광받으면서 트렌드로 떠올랐다.

 

타임(TYME)의 한컵 사이즈 푸드

 

뉴욕 타임스퀘어 타임(TYME) 매장

타임은 인공 첨가물 등을 첨가하지 않은 식재료를 사용한 소바, 멕시칸, 이탈리안 등 9가지의 메뉴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유기농 허니 머스터드소스와 비트, 렌틸콩 패티, 케일 샐러드, 타히니(Tahini)와 흑미가 들어있는 오리지날 메뉴가 가장 인기가 좋으며 타마리(Tamari)버섯, 타히니(Tahini)와 구운 브로콜리가 들어있는 메뉴도 인기가 높다. 가격은 약 540g에 10달러이며, 온라인구매도 가능하다. 또한 빈병을 돌려주면 다음 구매시 1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친환경적인 브랜드 이미지도 구축하고 있다.

aT관계자는 "바쁜 일상을 보내는 뉴요커는 건강한 식품을 섭취하려는 욕구는 있으나 직접 만들어 먹기가 어렵다"며 "식사대용으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한 한컵 사이즈푸드는 뉴요커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도움말=이상연 aT뉴욕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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