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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기농 베이비ㆍ스낵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미하엘 라이터러 EU 대표부 대사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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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24~25일 서울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EU 유기농 식품 전시회’ 열려  
- 미하엘 라이터러 EU 대표부 대사 “까다로운 EU 유기농 인증을 받은 업체 참가” 
- EU 유기농 시장 성장에 따라 다양한 유기농 식품에 투자 이어져
- 베이비제품ㆍ건강 스낵 등 트렌드 제품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유기농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해외 유기농 식품들도 관심 대상이 됐다. 그 중에서도 유럽은 전세계에서 1인당 유기농 제품소비량이 가장 높으며 미국 다음으로 큰 유기농 시장이 성장 중에 있다. 또한 한국과의 유기가공식품 동등성협정에 따라 유기농 인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어 유럽 유기농 업체에 대한 관심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달에는 유럽 유기농 식품 및 음료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도 마련됐다. 오는 24~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EU의 50개 유기농 업체들이 참가해 전시 및 상담회를 개최한다.

주한 미하엘 라이터러(Michael Reiterer) 대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유럽의 유기농 식품들이 한국에 선보여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에서 근무하던 그는 올해초 EU 대표부 대사로 임명되면서 한국과 EU기업간의 협력방안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유럽 유기농 식품은 까다로운 EU인증을 거친다고 언급하면서 전시회 제품들의 신뢰성과 다양성을 강조했다. 서울 광화문의 EU 대표부 사무실에서 그를 만나 한국과 EU의 유기농 산업협력 방안과 유럽 유기농 식품 트렌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EU 대표부 주한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10월 24~25일 개최되는 ‘EU 유기농 식품 전시회’에 대해 “유럽의 다양한 유기농 산업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EU 유기농 식품 및 음료 전시상담회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무엇인가.
  
-지난해 전시회를 통해 한국 시장내 유기농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2차 전시회 기획의 필요성도 얻게 됐다. 이번 전시회 품목은 가공식품과 음료, 과일과 채소, 베이비 푸드 및 슈퍼 푸드, 소스와 조미료, 스낵류, 식품재료, 와인 및 주류 등이다. 특히 식재료는 동일해도 좀더 혁신적인 방법으로 만들어진 제품들이 선보여진다. 또한 글루텐프리나 슈가 프리, 락토스 프리, 인공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은 제품 등 건강을 강조한 제품들도 전시된다. 유기농 식재료와 방식을 철저히 따르는 와인 업체들도 대거 참여한다.
전시회에 참가하는 이들은 한자리에서 펼쳐지는 EU 유기농 제품의 다양성을 접할 수 있다. EU 회원국 각각의 전통과 특색이 살아있는 제품들을 통해 다양한 맛과 레시피를 확인하게 된다. 짧은 시간이지만 유럽을 방문한 것과 같은 경험을 얻을 것으로 생각한다.
 
▶ 한국에서는 살충제 달걀이 친환경 인증에서도 발견돼 소비자의 불신이 커지기도 했다. 유럽에서 유기농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는 어떠한가.
 
-살충제 계란을 처음 확인했을 때 유럽에서는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유럽연합에는 조기 경보시스템이 있기때문에 이 시스템을 통해 가능한 모든 국가들이 적절하고 빠른 조치를 취했다. 발견 즉시 제품을 폐기했고 이로 인해 한국으로 수출된 제품은 없다.
EU는 세계 유기농업 운동연맹(IFOAM)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유기농 식품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농지와 제조 공정에 대한 검사를 거쳐 유기농 인증을 받은 제품은 ‘유로리프(Euro-leaf)’라는 유기농 마크를 표시할 수 있다. 유럽인들은 여전히 ‘유로리프’에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응답자의 70%가 ‘유로리프’를 신뢰한다고 답했다. 소비자들은 마트에서 이 로고를 통해 유기농 제품을 판별하고 유기농 제조 방식을 확인하는데 이러한 시스템이 잘 마련돼 있으면 소비자들의 유기농 선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50개사는 이러한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모두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업체다. 
미하엘 라이터러 대사는 “한국과 EU의 상호 교역 잠재력이 크다”고 보면서 EU게이트웨이를 통해 협력증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이상섭 기자/babtong@heraldcorp.com

▶ 지난해 전시회에서는 베이비 관련 식품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 전시회에서 관심을 끌 유기농 식품 트렌드는 무엇인가.
 
-소비자들은 특히 아이의 건강에 큰 관심을 기울이기 때문에 유기농 시장에서도 베이비 제품은 가장 주목받는 트렌드이다. 이에 대한 유럽인들의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시장 점유율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올해 역시 베이비 관련 식품은 더욱 다양한 제품으로 전시회에 출품될 예정이다.
또한 EU에서는 유기농 스낵도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낵은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진 유기농 스낵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유기농 제품의 선택 폭도 넓어졌다. 스페셜 티나 글루텐 프리, 당뇨병 환자들이 먹을 수 있는 음료 등 특별한 수요층을 위한 제품들이 다양해졌으며, 맛도 상당히 좋아졌다.
 
▶ 유럽은 ‘유기농 선진국’이라 불릴만큼 소비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유기농 시장이 활성화되어야 한다. 현재 유럽 유기농 시장의 성장은 어느 정도인가?
 
-시장의 수요가 없다면 이렇게 다양한 맛과 레시피를 가진 제품들이 전시회에 출품되기란 어려운 일이다. 한국인들은 유기농 선택에서 건강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지만 유럽에서는 환경도 중요한 문제다. 건강뿐 아니라 환경 인식도 높기 때문에 유럽인들의 유기농 수요는 더 높게 나타난다. EU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04년~2015년) 유기농 제품의 수요는 8% 증가했으나 비유기농 제품은 2~3% 증가에 그쳤다. 지출 비용은 더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비유기농 제품에 대한 지출액은 13% 증가에 그쳤지만 유기농 제품 지출액은 무려 101%나 늘었다.
 
▶ 2011년 한국과 EU의 자유무역협정에 따라 상호간의 무역은 비약적으로 증진해왔다. 이번 전시회를 개최하는 EU게이트웨이는 무엇이며 한국과의 교역에 어떤 도움을 줄수 있나.
 
- EU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은 FTA를 활성화하고 유럽 기업의 한국 진출을 위해 유럽연합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경제 협력 프로그램이다. 유기농 식품ㆍ음료 등 협력 가능성이 높은 5개 분야를 선정해 2016년부터 오는 2020년까지 20회에 걸쳐 최대 1000여개 유럽 기업을 한국에 파견할 예정이다.
한국은 EU의 9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며, 유럽은 한국의 3번째로 큰 수출시장이다. 아울러 새로운 한국 정부도 중소기업 비즈니스 지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한국과 유럽은 상호 교역 잠재력이 크다고 본다. EU게이트웨이를 통해 한국과 EU기업들이 서로 ‘윈-윈’할 수 있다면 상호간 관계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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