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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엔 ‘병 샐러드’, 일본엔 ‘샐러드 런치’
  • 2017.10.1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 뉴욕에서 유행한 ‘병 샐러드’가 일본에 전해지면서 최근 일본에서는 샐러드 붐이 일고 있다. ‘병 샐러드’는 유리병에 각양각색의 채소를 듬뿍 담은 제품으로 간편하게 들고 다니면서 샐러드를 즐길 수 있어 뉴요커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기존의 샐러드는 가게에서 정한 채소에 손님이 드레싱을 선택하는 정도였다면, 병 샐러드는 손님이 먹고 싶은 채소를 조합하는 스타일로 샐러드의 가능성을 무한으로 넓혔다는 점이 특징이다.
 
위아더팜 에비스(WE ARE THE FARM EBISU)의 ‘셀렉트 샐러드 런치’ (1300엔, 한화 약 1만 3000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에서 샐러드가 유행으로 번지면서 최근에는 ‘샐러드 런치’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샐러드가 메인 요리로 인식되고 있다. 샐러드의 영양밸런스도 중요시되고 있다. 샐러드로 섭취하기 어려운 단백질 등의 영양소를 소비자가 직접 선택함으로써 영양소까지 보완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색의 식재료를 담은 샐러드는 화려한 요리 비주얼를 뽐내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SNS로 확산되고 있다.
 
샐러드의 인기에 ‘샐러드 전문점’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각 전문점은 그릴에 구운 샐러드, 샐러드 볼, 곡물을 넣은 샐러드, 산지직송, 유기농 재배 등 가게마다 특색 있는 샐러드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점은 테이크아웃이 중심이지만, 카페 같은 분위기의 전문점도 늘고 있는 추세다. 매년 샐러드의 트렌드와 붐은 바뀌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카라빈카(KALAVINKA)의 ‘농장직송 유기농야채 15품목 샐러드 런치’(1000엔, 한화 약 1만 1000원 )

aT관계자는 “일본은 건강과 SNS를 키워드로 식품업계가 움직이고 있는데 샐러드는 이 두 가지를 충족하고 있어 편의점과 외식, 가정 내에서도 소비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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