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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부로 케이크를? ‘두부 케이크’ 파는 카페들…
  • 2017.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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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지예은 기자] 고소한 맛이 나는 하얗고 몽글한 형태의 두부. 보통 ‘두부’하면 반찬 혹은 찌개에 들어가는 음식재료로 생각이 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상을 뒤집는 음식이 있다. 바로 두부로 만드는 ‘두부 케이크’이다.

두부와 케이크가 합쳐지면 과연 어떤 맛이 날까? 그 궁금증에 못 이겨 찾아보니 두부로 치즈케이크와 브라우니, 티라미수를 만든다는 카페들이 있다고 하여 직접 방문해 보았다.

1. 경복궁역 인근 소이로움

경복궁 인근에 있는 ‘소이로움’이라는 비건 카페에서는 다양한 비건 음식을 비롯해 두부 치즈케이크를 팔고 있었다. 밀가루, 버터, 계란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글루텐프리, 비건 케이크였다.

두부 치즈케이크의 종류는 플레인과 녹차가 있었지만 오리지널의 맛을 보기 위하여 플레인을 주문했다. 비건 카페인 만큼 ‘색다른 비건 음료가 없을까?’는 생각이 들어 물어보니 디카페인 카페라떼를 추천해 주셨다. 디카페인 카페라떼는 커피콩 대신 보리를 로스팅해 만든 음료로 일반 우유가 아닌 스팀 두유를 사용한다.

치즈케이크와 커피는 생김새부터 일반 케이크와 커피와는 달랐다. 두부 치즈케이크에는 말린 딸기가 올라가 있으며전체적으로 촘촘한 느낌에 케이크 바닥은 파이처럼 단단했다. 다만 식감은 일반 치즈케이크처럼 아주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었다. 

비건 카페여서 치즈케이크에 비건 치즈를 사용하시는 지 궁금했다. 하지만 치즈는 전혀 들어가지 않으며 치즈케이크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이름을 두부 치즈케이크로 정했다는 답변.

보리가 들어간 디카페인 카페라떼는 맛이 구수하고 우유 냄새도 전혀 나지 않았다. 커피의 쓴맛이 아닌 마일드 하면서 고소한 맛이었다.

2. 홍대 인근 수카라

이번엔 진짜 치즈가 들어간 두부 치즈케이크를 찾아가 보기위해 서울 홍대 근처 ‘수카라’를 방문했다. 국산 두부와 유기농 요구르트, 크림치즈 등이 들어간 진짜 두부 치즈케이크를 주문했다.

세트 메뉴로 보리 곡물 커피를 주문했다. 치즈케이크에는 말린 레몬과 흑임자 가루가 올라가 있었다. 치즈케이크는 두부 맛이 강하고 오리지널 치즈케이크에 가까운 부드러움이 느껴졌다. 고소하면서도 느끼하거나 달지도 않아 큰 부담이 없었다. 

커피는 처음엔 고소하면서도 쌉쌀한 맛이었지만 단맛도 함께 느껴져 마치 스위트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착각이 들었다.

3. 홍대 인근 서울 두부

두부로 만든 브라우니인 ‘두부라우니’와 ‘두부 티라미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한 곳이다.

가게는 비교적 아담했다. 테이크 아웃만 가능한 카페였다. 일곱 가지 두부 브라우니와 티라미수 중 오리지널에 가까운 맛인 견과류 두부라우니와 두부 티라미수를 구입했다.

브라우니에는 밀가루랑 버터가 들어가지 않고, 티라미수에는 두부 크림이 들어간다고 했다.

브라우니는 많이 달지 않았지만 다소 퍽퍽했다. 마치 초코 파운드를 먹는 느낌으로 두부 맛은 거의 나지 않았다.

티라미수는 두부 크림이 들어 있어서 휘핑크림처럼 폭신하고 부드러웠지만, 두부의 맛은 거의 나지 않는 일반 케이크 맛이었다.

yeeunji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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