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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올해 가을의 맛은 '메이플'
  • 2017.09.2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에서 오랜 기간동안 ‘가을의 맛’ 대표자리를 차지해 온 호박맛 '펌킨 스파이스(Pumpkin Spice)'를 최근 ‘메이플’이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식음료업계의 가을은 달달하고 고소한 ‘펌킨 스파이스’(Pumpkin Spice)의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펌킨 스파이스를 색다른 방법으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다양한 메뉴들이 등장하기도 했다.'펌킨 스파이스 라떼' 커피부터 펌킨 팬케익, 펌킨 아이스크림, 펌킨 스파이스 스프레드, 펌킨 초콜릿, 펌킨 오레오 쿠키, 심지어 맥주까지 달콤한 ‘호박맛’을 내세운 한정판 제품들이 쏟아진다.

'펌킨 스파이스(Pumpkin Spice)'를 이용한 요거트와 음료

하지만 올해에는 메이플을 활용한 레시피와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기관 텐텐데이터(1010data)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온라인에서 펌킨 스파이스 식음료 아이템의 수는 49%가 증가했지만 판매량 증가는 21%에 그쳤다. 반면 메이플은 2016년 2분기부터 2017년 2분기까지 비알콜 부문에서 제품 수가 무려 85%가 늘었다. 같은 기간 알콜음료의 경우 14.6%가 증가했다.
'펌킨 스파이스(Pumpkin Spice)'를 이용한 요거트와 음료
던킨도너츠 역시 올해 가을 메뉴로 아이스 펌킨 마끼아또와 더불어 메이플 피칸 아이스커피를 새롭게 추가했다. 팻 코베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맛을 찾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맞춰 가을 한정메뉴도 메이플이 급성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던킨에서 출시한 메이플 활용 음료
aT관계자는 "계절 한정판 메뉴에도 소비자들의 달라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미국 식음료업계도 새로운 맛 개발에 나서고 있으므로 이같은 트렌드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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