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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인 덜 먹는 스위스
  • 2017.09.25.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코트라(KOTRA)는 최근 스위스 와인시장의 실적인 지지부진하다고 소개했다.

스위스 와인 시장 규모는 2016년 거래량 기준 약 49억6000만 스위스프랑(약 5조8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0.7% 감소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브랜드 메이커와 개별 메이커의 경쟁으로 인한 가격 하락 ▷고가보다는 중저가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 등이 스위스에서 와인 소비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또 술을 마시는 소비자층 자체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스위스 인구 7명 가운데 1명은 전혀 술을 마시지 않는다. 특히 젊은이들 중에 술을 가까이하지 않는 이들이 많다. 결과적으로 와인에 대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스위스 와인시장에서 또 눈에 띄는 것은 소량생산 지역의 와인 메이커 점유율이 전체의 3분의 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점유율 상위 3위까지 모두 스위스 기업이 차지했고 스페인과 미국 브랜드가 뒤를 잇는다.

스위스의 주요 와인 수입국은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 포르투갈이다. 미국, 아르헨티나, 칠제, 호주 등 ‘비유럽 와인강국’에서도 수입을 한다. 다만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거의 없다.

와인 수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1억100만스위스프랑이다.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영국 등으로 수출한다.

nyna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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