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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떠오른 트렌드 ‘클린 슬리핑’을 위한 식습관은?
  • 2017.09.1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잠이 보약’이라는 흔한 말이 전 세계적인 웰빙 트렌드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클린 이팅’(Clean Eating)에 이어 ‘클린 슬리핑’(Clean Sleeping)이 주목받는 트렌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17년 건강 트렌드로, 미국의 베이킹비즈니스는 2017 글로벌 식품 트렌드 중의 하나로 ‘클린 슬리핑’을 꼽았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편안한 숙면을 돕고 에너지 재충전 기능을 강조하는 식품들이 늘고 있다.
 
‘클린 슬리핑’의 핵심은 한밤중에 몸이 스스로 치유하고, 정화하는 디톡스 시간을 충분하게 주는 것이다. 영양학자인 프랭크 립맨은 “잠을 잘 못자면 신진대사와 호르몬이 불안정해져 체내 염증증가와 면역력 저하 등을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면의 부족은 우리가 자는 동안 몸이 스스로를 치유하는 기능도 상실하게 만든다.
 
수면 부족은 식욕과 관련된 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치는 데 수면시간이 5시간 이하 그룹은 7시간 이하 그룹보다 비만과 복부비만 위험도가 각각 22%, 32% 증가했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도 있다.
 
수면이 다음날의 식욕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반대로 무엇을 먹느냐가 수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충분한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위해서는 식습관도 달라져야 한다. 편안한 밤을 위해 우리가 기억하면 좋은 식습관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있다.
 
1. 저녁 식사는 8시 이전에 마쳐야
 

잠을 자는 동안에는 우리의 소화기관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또한 밥을 먹고 활동하지 않는 늦은 저녁에는 소화능력도 감소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가능한 12시간 동안 몸의 휴식시간을 주는 것이 좋은데 이를 위해서는 저녁 식사를 늦어도 8시에 마치는 것이 좋다.
 
2. 야식은 금물
 

숙면을 위한 첫번째 조건은 야식금지다. 야식을 좀처럼 끊지 못한다면 습관성 야식중독은 아닌 지 살펴봐야 한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폴케니 박사에 따르면 인스턴트 식품은 마약처럼 뇌의 보상중추를 자극해 먹지 않고는 못 버티는 강박섭식장애를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야식에는 기름지거나 단 음식들이 대부분인데 미국 수면학회에 따르면 포화지방과 설탕은 숙면에 악영향을 끼친다.
 
3. 과식하지 말고 소식
 

숙면을 위해서는 저녁에 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과식은 소화를 방해해 다음날 피곤한 상태를 만들며, 아침을 거르거나 조금만 먹게 만들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로마 린다 보건대학의 연구팀은 아침을 영양가 있는 식단으로 많이 먹고, 저녁을 조금 먹을 수록 건강상의 혜택을 더 얻을수 있다는 연구를 내놓았다.
  
3. 저녁은 소화 잘되는 식물성 식품 위주로
 

숙면을 위해서는 저녁으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름지거나 칼로리가 높은 음식들은 소화시간이 오래걸린다. 채소처럼 식이섬유가 높으면서 영양성분도 좋은 식물성식품위주의 식단이 좋다.
 
4. 술은 절제
 

잠이 잘 오지 않아 술을 마시는 습관은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는 잘못된 행동이다. 잠들기 전에 술을 마시면 뇌에서 알파파 패턴이 증가하는데 이는 깊은 잠에 빠지는 수면을 방해해 계속 뒤척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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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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