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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식물성 유산균 제품이 뜬다
  • 2017.09.12.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쌀, 보리 등 식물로부터 유산균을 배합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일본 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고령·저출산화, 여성 사회진출 확대 등의 사회적 변화로 인해 건강, 미용, 간편 등의 키워드가 주요 식품 소비트렌드로 정착되면서 식물성 유산균 식품의 구입도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기존의 건강·기능성 요소에 식물성 유산균을 넣은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를 감안할 때 향후 소비 확대 가능성 높다. 종래에는 치즈 등 유제품 중심의 유산균이 일반적이었지만 식물성 유산균을 활용한 가공식품 등이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신슈이치미소(주)의 미소시루로 유산균(좌), 카고메 식물성 유산균 라브레(우)

삿포로홀딩스 산하의 한 미소(일본식 된장) 제조사에서는 식물성 유산균(SBL88)을 기존 미소상품에 결합한 상품인 미소시루용 생미소 '미소시루로 유산균'을 출시했으며, 음료업체인 카고메에서 ‘카고메 라브레’라는 식물성 유산균을 개발했다. 동물성 유산균은 대부분 위에서 생존 불가능하나, 식물성 유산균은 80%가 장까지 생존하여 도착한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발됐다.

또 관서지역 중심 외식체인점을 운영하는 야마토구시플래닝(오사카시 소재)은 간장 등 일본의 전통전인 발효조미료를 고집하는 일식점을 개업하는 등 외식업계에도 식물성 유산균 트렌드가 접목되는 상황이다.

aT 관계자는 "일본에서 식물성 유산균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므로 김치, 막걸리 등 한국의 대표적인 식물성 유산균 제품도 이러한 소비트렌드를 반영해 홍보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김신호 aT 도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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