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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년에 먹는 OO, “담배만큼 위험”
  • 201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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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 40대를 넘어서면 우리 몸에선 자연스럽게 근육이 줄기 시작한다. 근육 증가의 지름길은 ‘단백질 섭취’다. 이같은 이유로 운동 좀 한다는 사람들은 단백질 보충제까지 섭취하며 근육을 키운다. 실제로 운동하는 동안 근육이 파열되고, 손상된 근육의 회복엔 단백질 속 아미노산이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족한 영양소 보충을 위해 단백질 섭취를 지나치게 늘린다면 원치 않는 문제를 얻을 수도 있다. 특히 중년에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더 큰 문제의 지름길이다. 

국제학술지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실린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단백질 섭취가 암 유발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중년 시기에 고기, 치즈 등에 포함돼 있는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6000명이 넘는 중년의 20년간 식생활 습관을 추적해 단백질 섭취와 사망률 간 상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동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에 걸릴 확률이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담배에 버금가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동물성 단백질은 성장호르몬인 ‘IGF-1’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 IGF-1은 암 발병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연구팀은 동물성 단백질 과다 섭취로 인한 암 발병으로 사망률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인슐린 생산량이 늘어나며 당뇨병 등으로 인해 사망할 확률도 높아진다고 밝혔다.

단백질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지만 지나치면 되려 좋지 않다.

단백질은 소화를 시키는 과정에서 찌꺼기를 많이 발생시켜 대장에서 충분히 소화가 되지 않으면 속이 더부룩해지고 소화불량에 걸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사 과정에서 생성하는 요산 성분이 ‘통풍’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혈액 내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결정화된 요산염이 관절 및 주위 연부조직에 쌓여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통풍 역시 중년 남성들의 단골 질환이다.

권장량을 섭취하되 적절한 섭취 가이드에 따르는 것이 좋다. 성인에게 필요한 하루 단백질 양은 몸무게 1kg당 0.8~1g 정도다. 체중이 70kg인 성인 남성이라면 하루에 56~70g 정도만 섭취하면 충분하다. 만일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보충한다면 하루 최대 350g을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닭가슴살의 경우 단백질 함량이 평균 20% 정도다.

또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을 때에는 수분과 섬유질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의 대사,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줄여 준다. 요산은 수분을 만나면 소변으로 배출되기 쉽고, 섬유질이 많은 채소의 섭취는 배변활동을 돕기 때문이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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