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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반려동물 먹거리 시장, '성장일로'
  • 2017.09.06.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이탈리아 반려동물 식품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집집마다 반려동물을 평균 2, 3마리씩 키울 정도로 시장 잠재력이 큰 나라로 꼽힌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이탈리아의 개와 고양이용 식품 매출액은 19억7140만유로(약 2조6400억원)로 전년보다 2.7% 가량 증가했다. 판매량은 55만9200t이다. 개와 고양이용 식품 매출액은 올해 20억유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와 고양이용 식품 가운데 매출 증가폭이 가장 큰 품목은 ‘간식’이다. 지난해 간식 판매액은 전년보다 10.3% 뛰었다. 간식 매출액의 79%는 개를 위한 제품이 차지하고 나머지는 고양이용이다. 최근 출시되는 반려동물 간식에는 구강위생 관리, 저작능력 강화 등 다양한 기능성이 포함됐다.

이탈리아에서 반려동물 식품은 대개 식료품점(슈퍼마켓, 할인점 등), 펫숍, 애완용품 전문점 등을 통해 유통된다. 식료품점을 거쳐 유통되는 비중이 가장 높다. 최근엔 각종 반려동물 용품을 취급하는 전문 체인점들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이런 전문점들이 지난해 거둔 매출은 전년보다 12.6% 늘어났다.

지난해 이탈리아가 수입한 개ㆍ고양이용 사료는 5억700만유로 규모로 전년보다 3.9% 줄었다. 주로 프랑스와 독일에서 수입하는데, 지난해는 태국산 제품 수입액이 13% 가량 늘어난 게 특기할 부분이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사료는 전무한 수준이다.

nyna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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