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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절기 불청객 통풍 ③] 채소가 듬뿍 들어있는 새싹비빔밥ㆍ샐러드 좋아요
  •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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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 생성 줄이기 위해 퓨린이 많은 음식 피해야
-급격한 다이어트, 증상 악화…月1~2㎏감량 ‘충분’
-육류 몸에 나쁘지만 작은 생선 한 토막은 괜찮아
-요산 배출 도와주는 물, 하루에 10잔 이상 마셔야

통풍은 혈액 속 요산의 수치가 높아져 관절의 연골, 힘줄 등의 조직에 요산이 결정 형태로 쌓이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요산은 단백질의 일종인 퓨린의 마지막 대사 산물로 주로 신장을 통해 배설된다.

퓨린의 3분의 2는 체내 대사에서 만들어지는 내인성이다. 나머지 3분의 1만이 식사로 인해 얻어지게 된다. 약물치료 시 엄격한 퓨린ㆍ단백질 제한 식사 요법은 혈중 요산 농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최근 들어서는 퓨린ㆍ단백질 식품 제한을 과거보다 강조하지 않는 추세다.

하지만 요산이 높거나 약물을 기피하는 환자에게는 식사 요법이 유용하다. 또 약물치료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식사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좋다. 요산 수치를 증가시키는 육류 등은 피하면서 신선한 채소를 듬뿍 섭취할 수 있는 음식이 좋다. 

김영순 인제대 상계백병원 영양부장은 “최근 식습관의 서구화, 고령화 등으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비만, 당뇨병 같은 대사증후군 환자가 증가하고 통풍 유병률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며 “적절한 식사 지침을 준수하는 것이 통풍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채소가 많은 새싹비빔밥ㆍ샐러드 추천”=비만은 혈중 요산 농도와 밀접한 관계가 있을 뿐 아니라 통풍 발작 유발률을 높이므로 칼로리가 높은 식단을 피해야 한다. 김 부장은 “신선한 채소를 듬뿍 섭취할 수 있는 새싹비빔밥<사진>이나 샐러드를 곁들여 칼로리는 낮고 포만감을 느낄 수 있는 건강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통증에는 체중 감소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금식이나 저당질 식사로 인한 급격한 체중 감소는 요산 농도를 증가시켜 오히려 급성 증상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한 달에 1~2㎏ 정도 감량을 목표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또 체내 요산의 생성을 줄이기 위해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 육류, 등 푸른 생선 등에 퓨린이 많이 함유돼 있다.

▶물, 하루에 10컵 이상 마시면 좋아=단백질은 너무 배척하지 말고 적당량을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체내에서 요산 생성을 증가시키므로 과량의 섭취는 피해야 하지만, 적절한 양은 괜찮다. 김 부장은 “끼니마다 고기, 생선, 계란, 두부와 같은 단백질 식품을 1단위 정도의 양으로 먹으면 된다”며 “1단위의 기준은 고기 40g(탁구공 크기), 생선 50g(작은 것 1토막), 계란 50g(중간 것 1개), 두부 80g(썰은 것 2쪽) 정도면 충분하다”고 말했다.

수분은 몸 속에 쌓여 있는 요산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을 돕는다. 때문에 물을 충분히, 하루 10컵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 부장은 “과당이 많이 포함된 과일 주스, 당류, 꿀 등은 퓨린 함량은 적지만 과잉 섭취 시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고 요산 배설을 방해한다”며 사과 2분의 1개, 주스 한 잔 정도가 적당량“이라고 했다.

과량의 지방 섭취도 요산 배설을 힘들게 하므로 동물성 지방보다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등 식물성 지방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김 부장은 ”튀김, 부침, 볶음보다는 구이 찜, 무침 등으로 기름지지 않게 조리하는 것이 좋다”며 “짜게 먹으면 소변 배설을 어렵게 하므로 가능한 한 조리는 싱겁게 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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