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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증가율 최고’ 고지혈증, 음식으로 막으려면?
  • 2017.08.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지방 성분이 혈관 벽에 염증을 일으켜 심혈관계 질병까지 이어지는 질환으로 심할 경우에는 머리 혈관이 막히는 뇌졸중까지 올 수 있다. 지방을 많이 먹거나 과식을 하고 움직이지않는 것이 문제다.
 
전문가들은 국내 고지혈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서구식 식습관으로의 변화를 꼽는다. 기름지고 열량이 높은 패스트푸드나 지방이 높은 육류, 버터 등은 고지혈증을 만드는 주된 원인이다. 특히 10대는 이러한 서구식 식습관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지혈증 질환이 급격하게 늘고 있다. 지난 2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5년(2012~2016년) 동안 고지혈증 진료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대의 고지혈증환자는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이 2012년 144명에서 2016년 210명으로 45.9% 늘어나 나이대별 비교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식습관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지혈증은 예방 또한 음식으로 할 수 있다. 고지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할 식단과 자주 먹으면 도움이 되는 음식을 소개한다.
 

▶줄여야 할 것
 
1. 동물성 식품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식품을 줄이기만 해도 고지혈증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삼겹살 등의 고기, 달걀 노른자, 버터, 치즈의 섭취를 줄이도록 한다. 고소한 맛이 나는 튀김에도 지방이 많이 들어있어 고지혈증 환자에게 해롭다. 찜이나 구이 조리방법을 이용하거나 신선한 식재료를 그대로 먹는 식습관을 들인다.
 
2. 가공식품 줄이기
 
고열량의 가공식품에는 기름지고 짜고 단 음식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자주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3. 술과 안주
 
알코올 또한 중성지방을 높이는 원인이다. 또한 대부분 고칼로리이고 기름진 안주는 줄인다.

▶자주 먹을 것
 
1. 고구마
 

식이섬유는 장에서 지방·콜레스테롤 등을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고지혈증 예방에 필요한 성분이다. 고구마 한 개에는 하루 권장량의 16%에 해당하는 약 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칼륨도 많이 들어있어 혈액속의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관건강에 좋다.
 
2. 양파
 

양파에는 케르세틴 성분이 들어있어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축적을 막는다. 아시아태평양 암 예방학회지(2012)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양파 추출물이 동물성 지방산합성 효소의 활동을 저해해 지방의 축적을 억제한다.
 
3. 시금치
 

시금치의 풍부한 식이섬유와 각종 미네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
 
4. 비트
 

비트는 콜레스테롤을 낮추데 뛰어난 음식이다. 또한 비타민A, 칼륨, 철, 베타시아닌 등의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있어 면역력에 좋다.

5. 아몬드
 

견과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전의 주요 원인인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낮춘다. 실제 일주일에 5번 이상 견과류를 섭취했더니, 협심증 발병률이 절반으로 줄었다는 미국심장학회의 연구도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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