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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치아에 흔적을 남기는 음식들
  • 2017.08.1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소녀시대 효연은 “유리가 와인을 많이 마시고 와 치아까지 새까맣게 된 걸 보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예능적 재미를 위해 MSG를 친 이야기 아니냐고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 중에는 의외로 치아에 흔적을 남기는 것들이 많습니다. 다음과 같은 음식들입니다.

■ 치아에 흔적을 남긴는 음식들

1. 홍차 

건강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차는 대세 음료가 됐습니다. 그 중 홍차는 치아 착색의 주범입니다. 홍차가 치아에 흔적을 남기는 이유는 탄닌 성분 때문인데요. 탄닌 성분엔 검은색 색소가 포함돼 있어 치아 변색의 원인이 된다.

2. 와인 

모든 주류 가운데 착색이 가장 잘 되는 것이 바로 레드와인입니다. 레드와인은 포도를 주원료로 깊은 발효와 오랜 숙성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데요. 산도가 높은 식품 중 하나로, 산 성분이 치아의 법랑질을 부식시키는 데다 탄닌 성분이 착색을 일으킵니다. 마시는 방법도 주의할 필요가 입습니다. 와인 전문가들은 와인을 입 안에서 굴려마시곤 하는데요. 이런 방식이 착색을 일으키는 원인입니다.

화이트와인도 문제입니다. 화이트와인도 치아를 변색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는데요. 사람의 치아와 유사한 소의 이빨 6개를 화이트 와인에 담군 후 착색 정도를 평가했을 때 홍차보다 더 빨리 착색이 진행된 걸로 나타났습니다.

3. 소스

파스타를 먹을 때 빠지지 않는 토마토 소스, 세계인의 슈퍼푸드가 된 강황으로 만는 카레. 맛은 좋지만 깊게 채색된 이런 소스는 입 안에 닿는 면적이 넓고, 치아의 표면을 변색시키는 음식입니다.

4. 스포츠음료 

산성의 스포츠 음료는 치아에 영향을 주는 대표적인 음료입니다. 스포츠 음료는 에나멜 층을 손상시켜 치아 착색을 일으킵니다. 스포츠음료의 당도가 세균번식을 부추겨 충치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치아착색의 요인이 되는 음료를 먹을 때에는 가급적 치아에 닿지 않게 마셔야 하며 먹은 즉시 물로 헹궈 착색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베리류

블루베리, 블랙베리, 체리, 석류와 같은 과이 치아에 얼룩을 남길 수 있습니다. 각종 베리류에는 에나멜을 약화시키거나 약화시킬 수 있는 산성 물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6. 커피 

커피는 치아 착색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음료인데요. 커피에 포함된 천연, 혹은 인공 색소들이 치아 착색을 유발합니다. 커피 역시 홍차와 마찬가지로 탄닌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 깨끗한 치아를 원한다면?

치아 관리만 잘 해도 동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웃고 말할 때 드러나는 치아가 얼굴에서 차지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이죠.

치아 착색을 일으키는 음료를 마실 때에는 빨대를 이용해 마시고, 얼룩을 유발하는 음식과 음료가 입 안에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이 같은 음식을 먹은 이후엔 바로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산성인 식품을 먹었다면 1시간 이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아 표면을 다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딸기로 만드는 치아미백제

딸기를 활용해 천연 치아미백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딸기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이 치아에 막을 형성하여 착색을 방지하고 미백에 도움을 줍니다.

잘 익은 딸기 1개와 베이킹 소다 1/2 티스푼이면 미백제가 완성되는데요. 딸기를 으깨 베이킹 소다와 섞은 후 치아에 펴 바르고, 5분 정도 기다린 다음 치약을 사용하여 양치하듯 닦아낸 후 헹구면 됩니다.

다만 딸기의 산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 층을 손상시킬 수 있으니 일주일에 1번 정도만 활용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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