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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여름 식품 트렌드는 '식용 꽃'...눈과 입이 즐겁다
  • 2017.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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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고승희 기자]눈과 입이 모두 즐거워진다. 식용 '꽃'이 2017년 여름 식품 트렌드로 떠올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Telegraph)가 소셜미디어 핀터레스트(Pinterest)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발표한 올 여름 식품 트렌드의 하나로 식용 꽃이 꼽혔다.

지난해 이탈리아 피사 대학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식용 꽃은 일반 엽채소에 비해 항산화 효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꽃이 가지는 특유의 향으로 허브처럼 사용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식용꽃을 음식에 활용하면 화려한 색감을 더해 여름철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식욕을 돋워준다.

사실 유럽에서 새로운 일은 아니다. 맥주 생산에 사용되는 홉이나 이탈리아, 프랑스 등지에서 많이 소비되는 아티초크도 꽃의 일종이다.

다만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초 유럽의 셰프들이 파슬리 대신 꽃을 음식에 장식하며 '식용 꽃'은 잊혀지기 시작했다.

현재 유럽의 식용 꽃 시장이 성장하며, 다양한 업체에서 식용 꽃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영국의 대형 유통체인 세인즈버리(Sainsbury‘s)는 지난 6월 브리티쉬 플라워 위크(British Flower Week)를 맞아 여름 샐러드, 케이크, 음료 장식용 등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식용꽃 라인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레스토랑 노마(Noma)는 미식 세계에 식용 꽃을 소개한 선구자로 자리매김했다. 노마의 오너 셰프 르네 레드제피(Rene Redzepi)는 제철의 지역농산물로 요리하는 것으로 중요시해 국화, 장미 등 먹을 수 있는 계절 꽃을 각각의 요리에 올리고 있다.

더불어 많은 레스토랑에선 '식용 꽃'을 정원에서 직접 키우거나 주변에서 채집하는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몇몇 유명한 식당에서는 채집 전문가를 고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용 꽃은 현재 신선 뿐만 아니라 건조형태, 향신료, 잼, 차 등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aT 관계자는 "신선 식용 꽃의 경우, 수출시 신선도를 유지하기 어렵고 잔류농약 등의 문제로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수출을 고려할 경우 꽃을 활용한 가공식품이 보다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의 시각적 요소가 점점 강조되고 있기 때문에 식용 꽃은 트렌드에 맞는 좋은 식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NS를 통해 소비자의 관심과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도움말=안광순 aT 파리지사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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