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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감 줄여주는 초콜릿&생선, 남녀에 따라 효과가 다르다?
  • 2017.07.31.
[리얼푸드=지예은 기자] 간혹 월요일병에 시달리거나,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날씨가 우중충한 날에 갑자기 우울함에 사로잡힐 때가 있다. 이런 우울함을 해소하기 위해 사람들마다 음주, 수면, 좋아하는 음식 섭취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실제로 매운 음식, 초콜릿, 커피, 생선과 굴 같은 해산물이 우울감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 초콜릿과 생선, 두 음식이 남성과 여성에 따라 우울감을 줄여주는 여부가 다르다고 한다. 

일본 도쿄대, 규슈대 공동 연구팀이 한국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남성은 생선을 많이 먹을수록 우울감 지수가 낮게 나타났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에게는 별 영향이 없었다.

초콜릿은 이와 상반된다. 영양학계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 임상영양학회지(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따르면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의대를 비롯한 의학 연구팀이 남녀 각각 12명에게 초콜릿을 먹을 때 뇌의 반응을 MRI로 측정해보았다. 

그 결과, 초콜릿은 남성보다 여성들의 우울감을 낮춰주는 데 더 도움을 준다고 한다. 초콜릿을 먹은 남성은 맛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에서만 변화가 나타났지만, 여성에서는 호르몬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부위까지 반응이 나타났다고 한다.

그렇다면, 왜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른 음식 섭취를 통해서 우울감 지수를 낮출 수 있는 걸까?

의학 전문가들은 생선에 들어 있는 불포화 지방산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남성의 세로토닌을 더 강하게 자극하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여성의 뇌는 초콜릿의 쓰고 단맛이 여성 호르몬과 만났을 때 더 활발하게 반응해 우울감이 해소된다고 한다.

yeeunjie@heraldcorp.com
[사진 출처: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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